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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수원 FC '트라우마'

수원 FC에 패배한 제주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FC에 패배한 제주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FC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는 지난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14라운드 수원 FC와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전반 17분, 28분 조유민에게 연속 골을 허용한 뒤 후반 12분 라스에게 세 번째 골을 얻어맞았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이창민의 골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의 올 시즌 성적표는 4승8무2패. 제주에게 2패를 안겨준 팀이 바로 수원 FC다. 제주와 수원 FC는 '승격 동기'다. 제주는 한때 3위까지 오르는 등 돌풍을 주도했다. 우승 후보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와 만나도 물러서지 않았다.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패배하지 않았다.
 
수원 FC는 꼴찌에 머물다 이번 제주전 승리로 11위로 올라섰다. 상반된 분위기, 그리고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에서 제주가 수원 FC에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3번 붙어 2승1무를 기록했다. 따라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제주의 우세가 전망됐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1부리그에서는 수원 FC가 '제주 킬러'로 재탄생했다.  
 
제주가 시즌 개막 후 6경기 무패 행진(1승5무)을 달리고 있을 때 시즌 첫 패배를 안긴 팀이 수원 FC였다. 지난 7라운드에서 제주는 1-2로 졌다. 경기 막판 제주 주민규의 동점 골이 오심으로 인정되지 않아 쓰라린 패배를 당해야 했다.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던 제주는 시즌 처음으로 멀티 골을 허용했다.  
 
수원 FC전 패배 후 전열을 가다듬은 제주는 다시 무패 행진을 시작했다. 6경기 동안 3승3무. 수원 FC 직전 경기였던 13라운드에서 전북과 격돌하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전북 원정에서 1-1 무승부 결실을 만들어냈다. 자신감도 높아졌다.
 
그런데 수원 FC를 만나 또 무너졌다. 이번에는 홈이었고, 시즌 최다 실점인 3골을 내줬다. 수원 FC 트라우마가 힘겨웠을까. 남기일 제주 감독은 수원 FC전 패배 후 공식 기자회견을 거부했다. 징계가 불가피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대회 요강 제38조(경기 전, 후 인터뷰 및 기자회견) 12항에 따르면 인터뷰를 실시하지 않거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해당 클럽과 선수, 감독에게 제재금(50만원 이상)을 부과할 수 있다.  
 
수원 FC는 지난 시즌 겪었던 제주 트라우마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 김도균 수원 FC 감독은 "지난 시즌 제주 원정에서 좋지 못한 기억밖에 없다.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이기도록 하겠다. 라스를 이용한 플레이를 준비했다"며 제주전 맞춤 전략을 들고 나와 승리했다. 올 시즌 수원 FC의 가장 완벽한 승리라는 평가다. 승리 후에는 "제주라는 강팀을 만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 선수들이 고맙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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