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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석·권동진 엇갈린 퍼포먼스, 최고 신인 야수 경쟁은 본격화

 
나란히 선발로 나선 두 신인 내야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 안재석(19)과 KT 권동진(23)은 비교적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은 신인 야수다. 8일 기준으로 안재석은 15경기(39타석), 권동진은 13경기(19타석)을 소화했다. 안재석은 1군 백업 내야 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권동진은 주전 3루수 황재균이 코뼈 골절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가 조금 더 늘었다.  

 
두 선수는 9일 열린 소속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안재석은 광주 KIA전에서 1번 타자·3루수, 권동진은 8번 타자·2루수로 나섰다.  
 
안재석은 두산 간판선수 허경민의 자리를 대신했다. DH로 치러지는만큼 체력 안배를 도모하려는 코칭 스태프의 의중에 의해 좋은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했다. 안재석은 공·수 모두 맹활약했다.  
 
타석에서는 사4구 2개에 1안타를 곁들여 3출루를 해냈다. 1회는 KIA 선발 투수 임기영으로부터 사구로 출루,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안타 때 매끄러운 주루로 3루까지 밟았다. 후속 박건우의 적시타 때 선취 득점을 해냈다. 5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임기영에게 우전 안타를 쳤다.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6회도 2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이승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5·6회 타석에서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안재석은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수비에서는 더 빛났다. 3-3 동점이었던 7회 말 2사 1·2루에서 이정훈의 좌측 선상 강습 타구를 다이빙캐치 한뒷, 몸을 날려 직접 공을 잡은 글러브로 3루를 찍었다. 빠졌다면 2루 주자뿐 아니라 1루 주자도 홈으로 쇄도할 수 있었던 타구였다. 타점만큼 의미 있는 수비였다.  
 
두산은 안재석이 경기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9회 초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로 3-3 균형을 깼고, 추가 득점까지 해낸 뒤 리드를 지켜내며 5-3으로 승리했다. 안재석이 김태형 두산 감독의 파격적인 기용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반면 권동진의 플레이는 다소 아쉬웠다. 타석에서는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점도 1개 올렸다. 
 
그러나 수비가 아쉬웠다. KT가 0-2로 뒤진 1회 초 2사 2·3루에서 노진혁의 땅볼 타구를 처리했는데, 일단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1루 송구도 크게 벗어났다. 포수가 블로킹하는 동작을 취했는데, 포구 직전 미끄러진 것으로 보였다.  
 
KT 내야진은 노진혁의 타석에서 우 편향 수비 시프트를 가동했다. 유격수 심우준도 공을 쫓았다. 그래서 시야가 가렸을 수도 있다. 이 점을 감안해도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다.  
 
실책도 범했다. 4회 1사 1루에서 애런 알테어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강습 타구였지만 옆 동작 포구가 가능했다. 이 상황에서도 공을 일단 몸 앞으로 떨구려는 동작을 보였는데, 공이 글러브를 맞고 우측으로 흘렀다. 신인이다 보니 더 안정감 있는 포구를 위해 한 손 캐치를 지양한 것으로 보인다. 의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안재석을 서울고 출신 1차 지명 유망주다. 김태형 감독은 경험 대비 과감한 안재석 얘기에 연일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다. 권동진은 대졸(원광대) 2차 1라운더. 스프링캠프부터 당찬 공·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신인왕 레이스는 KIA 좌완 투수 이의리가한발 앞서나간 모양새. 그러나 아직 시즌 초반이고, 활약할 기회는 많이 남았다. 한 경기 경기력으로 평가와 전망은 이르다. 
 
이 경기에서 안재석은 자신감이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권동진도 교체 출전한 9일 NC DH 2차전 8회 초 나성범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아웃 카운트로 연결했다. 2021년 최고 신인 야수 경쟁도 불이 붙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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