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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사 과학자, 코로나 5년전 바이러스 무기화 경고했다"

″중국 보고서 속의 바이러스 무기″를 1면 머리기사로 실은 호주 일간지 '더 오스트레일리언' 8일자 주말판 지면. [더 오스트레일리언 캡처]

″중국 보고서 속의 바이러스 무기″를 1면 머리기사로 실은 호주 일간지 '더 오스트레일리언' 8일자 주말판 지면. [더 오스트레일리언 캡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5년 전인 2015년 중국 군사 과학자들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무기화를 다룬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호주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환구시보 등은 해당 보도에 “추잡한 루머”라며 반발했다. 

군·방역 전문가 '무기로서 인조 바이러스' 보고
"사스 바이러스가 유전자 무기의 신시대 개척"
"미 국무부, 지난해 5월 관련 보고서 취득"
후시진 "미국이 호주에 던진 추잡한 루머"

 
호주의 ‘더 오스트레일리언’은 8일 자 주말판 1면에 실은 머리기사 ‘중국 파일 속의 바이러스 전쟁’에서 “중국 군사 과학자들이 세계 대전에서 바이오 무기의 사용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과학자와 위생 당국 관리가 2015년 작성된 보고서로 지난해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무부가 확보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해당 보고서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전자 무기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며 “인공 조작으로 등장한 인간 질병 바이러스가 무기화되어 과거에 보지 못한 방식으로 살포될 수 있다고 묘사했다”고 전했다.
중국어로 작성된 “사스의 비자연적 기원과 유전자 바이오 무기로서의 인조 바이러스의 새로운 종”이란 제목의 263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바이오 무기 연구 분야에서 중국의 성과를 개괄했다.
 
해당 보고서의 저자는 총 18명으로 중국 방역기관의 리펑(李峰) 부주임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공군 군의대 과학자와 무기 전문가 10명이 포함됐다. ‘제4의대’로 알려진 시안 군의대는 국방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의학과 심리학 분야까지 연구범위로 삼고 있다. 보고서 편집장인 쉬더중(徐德忠)은 시안 군의대의 군사 전염병학과 교수 겸 박사지도 교수다.
 
보고서는 또 “다른 과학 영역의 발전에 따라 생물학적 매개체의 전파에서도 장족의 진보를 거뒀다”면서 “예를 들어 미생물을 냉동 건조하는 새로 발견된 능력은 그것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매개체로 저장해 에어로졸로 분사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의 내용은 영문 출판사 하퍼콜린스에서 곧 출판할 “우한에서 정말로 일어난 일(What Really Happened In Wuhan)”에 실릴 예정이다.
 
보고서는 또 지난 2003년 사스를 유발한 바이러스는 ‘테러리스트’가 중국에 의도적으로 살포한 인공 바이오 무기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어 마이클 J 아인스커프 전직 미 공군 대령을 인용해 “제1차 세계대전이 화학전, 2차 대전이 핵전쟁이라면 3차 세계대전은 분명히 바이오 전쟁”이라며 “제3차 대전에서 승리를 거둘 핵심 무기는 바이오 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일간지의 '바이러스 무기' 관련 보도에 ″추잡한 루머″라고 평가한 후시진 중국 환구시보 편집장의 트위터 [트위터 캡처]

호주 일간지의 '바이러스 무기' 관련 보도에 ″추잡한 루머″라고 평가한 후시진 중국 환구시보 편집장의 트위터 [트위터 캡처]

해당 보도가 나오자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총편은 8일 자신의 영문 트위터에 “미국은 항상 추잡한 루머를 호주 사람의 입에 던진다. 호주 언론은 그것을 즐겁게 받는다”며 보도 내용을 평가절하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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