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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축하의 달, 3만원으로 5만원 이상 효과내는 선물 와인

어버이날·스승의날·성년의날·부부의날 등 감사와 축하의 날이 많은 5월엔 선물 수요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와인은 다양한 가격대와 풍미로 선물하기 좋은 품목으로 꼽힌다. 특히 한식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은 아름다운 붉은 빛과 특유의 풍미로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 3만원대 가격으로 5만원대 이상의 선물 효과를 내는 ‘검증된 와인’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이 와인을 선물받으면 어떨지 맛도 살짝 알아봤다.    
 

[이럴 때, 와인낫?]⑦

〈선물하면 두 배로 환영받는 와인〉 
‘레드와인의 여왕’으로 불리는 피노누아는 껍질이 얇아 재배하기 까다로운 품종으로 꼽힌다. 대신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복합적인 향을 지녀 피노누아 와인은 대체로 가격대가 높다.  
‘켄달 잭슨’으로 유명한 미국의 ‘잭슨 패밀리 와인’그룹이 만든 ‘카멜로드 몬테레이 피노누아’는 3만원대 가격으로 피노누아의 매력을 흠뻑 맛볼 수 있는 와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항구도시 몬테레이의 서늘한 기온과 강한 바람, 아침 안개와 낮 햇살 등 다채로운 환경이 빚어낸 결과다. 프랑스의 피노누아가 흙향이 강하고 우아하다면, 카멜로드 피노누아는 꽃과 과실향이 강하고 더 발랄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믈리에들이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하는가 하면(2015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가성비 좋은 와인’이라며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돌려서 쉽게 딸 수 있는 푸른색 마개는 몬테레이의 하늘과 바다 빛을 닮았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2015년 SNS에 올린 게시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2015년 SNS에 올린 게시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맛보니(여·38) “너무 부드럽고 향이 좋다. 아름다운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술을 잘 못 해서 일부러 단 와인을 찾곤 했는데 이건 달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게 과일의 풍미가 느껴진다.
▶맛보니(남·40) “남성 중에는 피노누아가 너무 밍밍해서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섬세하고 부드러운 레드와인이 중독성이 있다. 맛있는 평양냉면 같달까.”
역사로 치면 프랑스보다 오래된 이탈리아 와인. 이탈리아 토착 포도품종으로 만든 3대 명품와인을 꼽으라면 토스카나 지방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피에몬테 지방의 ‘바롤로’, 베네토 지방의 ‘아마로네’를 들 수 있다. 특히 바롤로는 ‘왕의 와인’ ‘와인의 왕’으로 불릴만큼 최고급 와인으로 여겨져 최소 7만원대 이상인 와인이 많다.
바롤로를 만드는 네비올로는 피에몬테 지역에 안개(Nebbia)가 자주 끼어 붙은 이름으로, 떫은맛을 내는 타닌 함량이 많아 10년 이상 오래 숙성을 시켜야 한다. 사로토 가문 역시 피에몬테에서 1700년대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든 유서깊은 가문이다. 그래서일까. 강하고 산미가 뚜렷하면서도 38개월 숙성이라는 오랜 기간 다져진 안정감에서 오는 부드러움이 로베르토 사로토 바롤로의 특징이다. 마시기 전 30분~1시간 정도 마개를 열어놓고 살짝 낮은 온도로 마시면 향과 맛이 더욱 좋다.
 
▶맛보니(여·36) “달지 않고 산미도 강한데 불편하지가 않다. 처음엔 안 달다가 중간쯤 단맛이 있고, 끝 맛은 딱 ‘이 와인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타닌 감이 느껴진다.” 
▶맛보니(여·42) “네비올로 와인은 나무를 씹듯 뻑뻑하게 넘어갈 때가 있어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와인은 과실맛과 산미가 확실하면서 균형이 좋아 오히려 넘어갈 때 여운이 길게 남는다. 확실히 고급와인 느낌이 난다.”
말벡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레드와인 품종이다. 진하고 블랙베리 향이 강한데다 초콜릿처럼 부드러운 끝 맛을 지녀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는 품종이다.  
‘까테나 자파타’는 아르헨티나는 물론 남미를 대표하는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말벡 품종의 수준을 높이고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00년대부터 멘도자 지역 1500m 고도에 포도밭을 만들어 말벡이 서서히 익으면서 높은 산도를 유지되게 했다. 이 와인이 강렬하면서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진한 붉은 빛을 띠고 체리·자두 등 잘 익은 과실과 톡 쏘는 향까지 더한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D.V 까테나 말벡’은 현재 와이너리 소유주인 니콜라스 까테나 자파타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아버지 이름(돈 도밍고 빈센트)을 따 만든 헌정 와인으로 감사와 사랑이 느껴진다.  
 
▶맛보니(남·46) “스토리를 듣고 마셔서인지, 겉은 강해 보이지만 마음은 부드러운 아버지와 닮은 와인같다. 처음엔 진한데 부드럽게 넘어가는 말벡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준다.”
▶맛보니(남·35) “처음 레드와인을 접하는 20~30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와인이다. 떫고 시던 포도가 어떻게 맛좋은 술로 바뀌는지 느끼게 해준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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