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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암호화폐 폭락 위험 커져”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모습.[AP=연합뉴스]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모습.[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거품(버블) 붕괴를 공식 경고했다. Fed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금융안정 반기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적”이라면서도 “미래 위협이 커지고 있어 주식과 암호화폐 등 자산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Fed, 거품 붕괴 공식 경고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는 자산 가격 상승을 꼽았다. 최근 투자자들은 주식과 회사채, 암호화폐는 물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로 불리는 백지수표 회사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풀어놓은 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다 이들 시장으로 흘러든 것이다. 여기에 경기부양책·백신 등으로 미국 경제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시와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했다. 부동산·목재 등 각종 원자재 가격도 상승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100년 전 ‘광란의 20년대(Roaring 20’s)’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광란의 20년대는 1929년 뉴욕 증시 대폭락으로 시작된 세계 대공황 발생 직전의 상황을 말한다.
 
Fed는 “높은 자산 가격은 일정 부분 낮은 (미국) 국채금리를 반영한 결과”라면서도 “국채금리를 고려해도 일부 자산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위험을 감수하려는 성향이 갑자기 낮아지면 자산 가격은 하락 충격을 받기 쉽다”고 경고했다. CNBC는 “Fed가 최근 급등한 증시와 다른 자산 시장이 하락할 것을 경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Fed는 금융체계 붕괴 시나리오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코로나19 악화로 경제 회복에 지장이 생기면, 자산의 차입 비중이 높은 보험회사와 헤지펀드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봤다. 이렇게 되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Fed는 우려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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