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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층의 반일…중 정부 교육의 결과

중국과 일본

중국과 일본

중국과 일본
에즈라 보걸 지음
김규태 옮김
까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관계 이슈는 미국과 중국의 대치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중국과 일본이다. 중국의 두 번째 무역 상대국이 일본이며, 일본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 중국이다. 양국도 센카쿠 열도 등에서 대치하고 있다. 중국인 중 일본에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한 사람은 10%가 안 되고 일본도 마찬가지다.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된다면 막대한 군비 증강으로 이어져 한국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몽골의 일본 정벌, 임진왜란, 청일전쟁 등 양국이 충돌할 때 한반도가 큰 피해를 봤다.
 
지난 해 90세를 일기로 별세한 에즈라 보걸 전 하버드대학 석좌 교수는 동아시아 전문가다. 1979년 ‘일본에 배우자’는 취지의 『우리가 일본에서 배울것은(Japan as Number One)』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덩샤오핑 평전』은 중국에서 베스트셀러였다. 지한파이기도 하다. 『The Park Chung Hee Era(박정희 시대)』를 펴냈으며 2015년엔 위안부 관련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세계 역사학자들의 집단 성명에 참여했다.
 
책은 보걸이 89세이던 2019년 탈고한 책으로 양국의 1500년 교류의 역사다. 세 차례 중요한 시기가 있다고 저자는 본다. 600년부터 838년까지 일본은 중국에게서 문명의 기초를 배웠다. 반대로 중국은 1895년부터 1937년까지, 또 1972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에게서 배웠다. 보걸은 “일본이 개방적이며 과거의 제도와 행동을 기꺼이 폐기해 빠르게 현대화했다”고 평한다.
 
양국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본다. 일제의 압제는 당시 식민지를 둔 유럽 국가만큼 잔인하지는 않았다는 견해다. 20세기 초 중국의 엘리트 중 상당수가 일본의 학교나 일본이 세운 중국 내 학교에서 배웠다. 그 지일파가 세상을 떠나면서 중·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됐다는 것이다. 또한 강한 반일 정서는 젊은 층에서 생겼으며 이는 중국 당국의 반일 교육의 결과라고 봤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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