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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보관 필요 없는 mRNA 백신" 獨 큐어백도 승인 임박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6일(현지시간) 이르면 다음 달 큐어백이 유럽연합에 승인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FP=연합뉴스]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6일(현지시간) 이르면 다음 달 큐어백이 유럽연합에 승인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FP=연합뉴스]

세계 많은 국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바백스와 큐어백 등 주요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백신의 승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독일 큐어백·미국 노바백스 승인 임박"
큐어백, 모더나·화이자 달리 냉장보관
제2백신 물결, 백신 부족 현상 완화 기대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독일의 제약사 큐어백이 이르면 다음 달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큐어백은 지난해 12월 유럽과 남미에서 약 3만 7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에 들어갔고, 이 결과를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한다. NYT는 “(모더나·화이자 백신 등) 다른 mRNA 백신의 뛰어난 효능과 큐어백의 1상 결과를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전향적인 임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큐어백 최고경영자인 프란츠-베르너 하스 박스를 인용해 큐어백이 이번 달에서 다음 달 초에 유럽연합(EU)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지난해 12월 시장에 출시된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약 6개월 만에 세 번째 mRNA 백신이 나오게 된다.

 
NYT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도 향후 수 주 내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하는 방식의 백신으로, B형간염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 방식을 사용한다. 지난 3월 노바백스 측은 자사 백신이 영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96%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현재 미국에서 이뤄진 임상 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올해 안에 출시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6일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신의 새로운 물결이 오고 있다”며 “선두 업체들이 수십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며 선점하고 있지만, 올해만 500억 달러(약 5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백신 시장은 아직 새로운 제약사들이 들어올 공간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NYT도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국가에 희망을 줄 수 있다”며 “큐어백과 노바백스의 백신은 두 번째 백신 주자들로, 백신 공급 부족 현상을 완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큐어백 백신은 냉동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초저온 기술인 ‘콜드 체인’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국가에 대한 공급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NYT는 “의료 체계가 열악한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늘고 있지만, 이들은 초저온 보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mRNA 백신을 활용하지 못한다”면서 “큐어백 백신은 mRNA 백신의 신기술을 이런 국가들까지 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듀크대 글로벌보건혁신센터의 국가별 코로나19 백신 구매 통계에 따르면 큐어백은 이미 EU(2억 2500만 회분), 영국(5000만 회분), 스위스(500만 회분) 등 유럽 국가들에 수억 회분의 공급을 약속한 상태다.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제이콥 키르케고르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충분히 확보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을 주로 사용할 것”이라며 “그들(후발 백신 제조사)은 이미 배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선진국들이 이미 선두 업체의 백신을 확보한 만큼 후발 백신 제조사들의 백신은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로 향할 것이란 설명이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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