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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임혜숙 논문 표절 아니지만, 52%가 장관임명 반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과학기술계는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표절 시비에 휘말린 논문에 대해선 “표절이 아니다”라고 봤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연구노조)은 과기부 산하 24개 기관에 근무하는 360명의 연구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52.5%가 장관 임명에 반대했다고 7일 밝혔다. 장관 임명에 찬성하는 연구원은 19.7%였다. 
 
연구노조가 과기부 산하 24개 기관 연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52.5%는 찬성, 19.7%는 반대했다. [사진 연구노조]

연구노조가 과기부 산하 24개 기관 연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52.5%는 찬성, 19.7%는 반대했다. [사진 연구노조]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법적·도덕적 흠결이 많다는 의견이 76.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필요한 경험·역량이 부족하다거나(31.6%) 국가과학기술정책·연구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31.6%)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임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기 때문(48.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임 후보자의 정책 이해도(36.7%) 능력·자질(27.9%)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논문 표절 아니다…전문성 검증 유감”

과기부장관 후보자 12가지 의혹. 그래픽 김경진 기자

과기부장관 후보자 12가지 의혹. 그래픽 김경진 기자

부동산 투기, 외유성 해외 출장 등 임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 중 연구 부정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과학기술계의 입장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과학학편)는 6일 임 후보자의 연구 부정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임 후보자가 이화여대 교수 재직 시절 학술지에 제출한 논문이 그의 제자인 이화여대 대학원생 학생의 석사학위 논문과 유사하다는 의혹이다. 
 
과기단체는 이에 대해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과총·한림원·과학학편은 “학술지 논문과 제자의 학위 논문은 각각 가설 설정과 결론이 다르다”며 “표절이라고 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과기단체가 정의한 표절은 타인의 아이디어·연구내용·연구결과 등을 인용 없이 사용하는 행위다.
 
또 제자의 학위 논문을 학술지 논문으로 발행한 행위 자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과총·한림원·과학학편은 “학위논 문을 학술지 논문으로 발행하는 건 과학기술계에서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학술지 제출 논문은 임 후보자의 남편인 임모 건국대 교수가 제1저자, 임 후보자가 제3저자다.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한 대학원생은 제2저자로 기재돼 있다.  
 
이에 대해 과총·한림원·과학학편은 “논문 저자 표기 순서는 저자 사이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제2저자인 당시 대학원생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 저자 표기 순서에 관여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연구 부정 행위와는 별개로, 과학계는 장관으로서 전문성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다. 이들은 “통신 분야에서는 본인의 생각을 일부 제시했지만, 과학계 현안은 대부분 ‘앞으로 살펴보겠다’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낙마 1순위’ 거론 임혜숙 후보자에 대한 과학계의 시선
 
과총·한림원·과학학편은 “과기부 장관 후보자 증은 과학기술 정책 전문성과 연구현장의 이해도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청문회를 통해 직무수행능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검증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발표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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