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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각서 '장관 후보 거취 결단' 의견 청와대 전달

[앵커]



앞서 지난 4일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친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이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촉구하면서 청문 보고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이들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감돌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 역시 후보자 3명의 임명을 모두 강행하는 데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와대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일각에서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청와대에 '결단'을 요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JTBC에 이와 관련해 "이미 청와대에 촉구를 했다.



정무라인에도 여러 방향으로 얘기가 들어간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송영길 대표도 국민정서에 안 맞는 인사 3명을 다 데리고 가는 건 맞지 않다는 데 공감의 뜻을 밝힌 걸로 전해집니다.



특히 여권에선 박준영 후보자의 부인 도자기 밀수 논란이 또 다시 '내로남불'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어 많이 아프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와 함께 여당 내부적으론 김부겸 총리 후보자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까지 고려해야 한단 지적이 있습니다.



'빅2'의 청문회 문턱 돌파를 위한 '협상 카드'로 일부 장관을 포기하는 것도 전략이란 겁니다.



물론 여당의 압도적 의석수를 고려하면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은 물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표결까지도 단독으로 충분히 가능한 상황.



하지만 4월 재보궐 참패에 따른 쇄신 개각인 데다 '송영길 체제' 출범 이후 첫 시험대인 만큼 일방통행은 자제하려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청와대가 일단 이렇게 합의로 넘어온 후보자에 대해서만 임명을 이어가면서 야당의 반발과 국민 여론을 조금 더 지켜볼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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