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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첫 증인 “‘프로젝트G’는 지배구조 개선 아이디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의혹’ 관련 두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지난달 22일 첫 정식 공판에 출석한 이후 2주일 만에 다시 법정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권성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그룹 관계자 11명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은 검찰의 주신문만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공여 등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우상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공여 등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우상조 기자

 
공판에는 한모 전 삼성증권 기업금융 담당 직원이 검사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과거 그룹 미래전략실과 함께 이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그룹 지배력 약화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진술했다.
 
한씨는 삼성증권에 근무할 당시 미래전략실과 함께 삼성의 지배구조에 관해 자문을 해줬으며, 이 과정에서 2012년 ‘프로젝트G’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프로젝트G는 미래전략실 주도로 세운 이 부회장의 승계 계획안으로, 이 부회장이 많은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 가치를 고평가하고 삼성물산 가치를 저평가해 합병함으로써 그룹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씨는 “그룹 지분율이 약해질 우려가 있고, 만약 승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지분율이 약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프로젝트G에 대해서는 “승계 문제가 발생하면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팔아 (납세할 돈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그룹 전체의 지분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주의 그룹 지분율을 높이려는 차원이 아니라 전반적인 지배구조를 개선함으로써 회사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준비하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한씨는 또 프로젝트G의 성격에 대해 "전체적으로 삼성그룹 지배 구조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여러 가지로 정리해놓은 보고서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생각할 수 있던 것들과 시장에서 얘기됐던 이슈들을 종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판은 오후 6시30분께 끝났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20일)에 다시 한씨를 불러 변호인의 반대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변호인 측은 지난달 1차 공판에서 “경영 활동을 범죄로 보는 시각이 안타깝고 오해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론과 관련 “취임하면 경제계를 만나 그분들의 의견을 잘 정리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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