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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대어 낚자…장외 주식시장도 뜨겁다

직장인 A씨는 지난 3월 장외 주식시장에서 게임 개발회사 넷마블네오 주식에 1200만원가량 투자했다. 회사 동료의 권유로 주당 9만9000원에 120주를 샀다. A씨는 “대기업 자회사인 데다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라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청약경쟁 치열한 공모주 차선책
대표주자 K-OTC 시총 4조 늘어
상장 초읽기 카뱅·크래프톤 인기

장외주식은 아직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지 않은 주식을 가리킨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 시장이 대표적인 장외 주식시장이다. 증권플러스 등 민간업체의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도 있다.
 
6일 금투협에 따르면 올해 들어 K-OTC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0억5849만원이었다. 지난해(51억4755만원)보다 37% 증가했다. K-OTC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7조원대에서 최근 21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K-OTC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K-OTC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상당수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에 앞서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미리 확보하는 수단으로 장외시장을 이용한다. 공모주 청약으로 주식을 배정받는 건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8~29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에선 1억원의 증거금을 맡긴 투자자가 2~5주밖에 받지 못했다.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 중인 기업의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올해 초 7만5000원대였던 카카오뱅크는 최근 1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게임업체 크래프톤은 최근 300만~31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지난 3월 중순(180만원대)과 비교하면 70%가량 뛰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지난달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K-OTC 종목은 일반 상장 주식과 비슷하게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거래할 수 있다. K-OTC 거래 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은 코스피·코스닥 시장과 같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호가가 일치하면 거래가 이뤄진다. 현재 거래 가능 종목은 134개다. K-OTC 시장에 없는 장외주식은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에서 거래할 수 있다.
 
장외주식은 거래량이 적고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원하는 가격에 주식을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만일 증시 상장에 실패하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 크래프톤의 경우 최근 장외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25조원대다. 코스피 시장에서 게임업체 시가총액 1위인 엔씨소프트(17조원대)를 넘어서며 거품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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