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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부부 이혼하면 이 그림들 어디로?

405억 ‘로스트 온 더 그랜드 뱅크스’. [사진 게이츠 컬렉션]

405억 ‘로스트 온 더 그랜드 뱅크스’. [사진 게이츠 컬렉션]

‘세기의 이혼’에 따른 ‘게이츠 컬렉션’의 향방에 세계 미술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빌과 멀린다 게이츠 부부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 부부가 함께 소유해온 미술품이 어떻게 처분될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결별에 세계 미술계도 촉각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는 163조원에 달하는 재산 분할에 돌입한 게이츠 부부가 함께 수집해온 미술품 컬렉션이 어떻게 나뉠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부가 나누게 될 엄청난 재산 가운데 미술품 컬렉션 일부가 경매에 나올지 모두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326억 ‘레오나르도 코덱스’. [사진 다빈치 노트]

326억 ‘레오나르도 코덱스’. [사진 다빈치 노트]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윈슬로 호머(1836~1910), 차일드 하삼(1859~1935), 윌리엄 메릿 체이스(1849~1916)와 같은 19세기 미국 미술에 많은 돈을 썼다. 이어 빌 게이츠는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친필 노트(‘레오나르도 코덱스·Leonardo Codex’)를 오랫동안 소장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 노트는 다독가로 알려져 있는 빌 게이츠가 1994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000만 달러(약 326억원)가 넘는 금액에 낙찰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것은 다빈치가 1506~1510년에 작성한 것으로 72쪽으로 구성돼 있으며 천문학, 기상학부터 지질학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게이츠가 이 노트를 사들인 1994년은 멀린다와 결혼한 해였다.
 
아트픽스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미술품 중 주목할 만한 작품들은 그가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에 재임할 당시 주로 사들였다. 그 중 하나가 윈슬로 호머의 ‘로스트 온 더 그랜드 뱅크스(Lost on the Grand Banks)’다. 1998년 빌 게이츠가 이 그림을 산 가격은 3600만 달러로 미국 그림으로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220억 ‘꽃의 방’. [사진 게이츠 컬렉션]

220억 ‘꽃의 방’. [사진 게이츠 컬렉션]

이밖에도 약 20년 전 차일드 하삼의 ‘꽃의 방(Room of Flowers)’을 2000만 달러에, 윌리엄 메릿 체이스의 ‘보육실(The Nursery)’을 1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조지 벨로즈(1882~1925)의 ‘폴로 크라우드(Polo Crowd)’는 1999년 소더비 경매에서 익명으로 2750만 달러에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술 매체들은 “지금까지 어떤 작품도 팔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은 “미국 미술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하락했다”면서 “위대한 자선가 중 한 명인 게이츠가 이 작품을 팔기보다는 공공 미술관에 기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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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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