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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 좋았지, 만날 날 기대" 케네디의 은밀한 불륜 편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결혼 이후 배우자가 아닌 여성에게 보낸 연애편지가 경매에 나왔다. 
 
케네디 전 대통령과 부인 재클린의 결혼 사진. [중앙포토]

케네디 전 대통령과 부인 재클린의 결혼 사진. [중앙포토]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케네디 전 대통령이 1956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재직 당시 스웨덴 여성 구닐라 폰 포스트에게 보낸 편지들이 RR옥션 경매에 나왔다고 전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53년 프랑스 남동부 코트다쥐르에 놀러 갔다가 스웨덴 귀족인 폰 포스트와 만나게 됐다. 
 
경매에 나온 케네디의 자필 편지. AP=연합뉴스

경매에 나온 케네디의 자필 편지. AP=연합뉴스

그는 약 한 달 후 재클린 여사와 결혼했는데, 유부남이 된 후에도 폰 포스트와 편지를 계속 주고받았다. 
 
케네디는 미국 상원에서 사용하던 공식 문서 위에 자필로 편지를 적어 내렸다. 
 경매에 나온 케네디의 자필 편지. AP=연합뉴스

경매에 나온 케네디의 자필 편지. AP=연합뉴스

 
 경매에 나온 케네디의 자필 편지. AP=연합뉴스

경매에 나온 케네디의 자필 편지. AP=연합뉴스

1955년 편지에는 "보트 경주장에서 찍어 보내준 사진에서 당신이 무척 행복해 보였다"며 자신의 스웨덴 방문 일정을 알리고 "당신이 있을 곳의 주소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다음 해에도 편지를 보내 "당신이 미국에 못 온다는 사실을 알고 슬펐다"며 "보고 싶으니, 결혼하지 않는다면 와달라. 지난여름 당신과 보낸 시간은 정말 좋았다. 내 인생에서 아주 밝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당신을 보기가 무척 기대된다.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이렇다니 참 이상하지 않나?"라며 "우리가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은 사이니, 처음에는 조금 어렵겠지만 결국 다 잘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연애편지의 경매를 주관한 미국 경매업체 RR옥션은 "이번 물품은 우리가 지금껏 공개한 케네디 편지 중 그가 결혼한 후 다른 여성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표현한 유일한 건"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폰 포스트가 1997년 『사랑을 담아, 잭』이라는 회고록을 내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폰 포스트는 이 책에서 케네디가 재클린 여사와 이혼하고 자신을 미국에 데려오려고 했으나 아버지의 반대와 재클린 여사의 유산 등으로 결국 무산됐다고 적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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