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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여야 대표와 첫 면담 잡아…SK공장서 정부 행사 변수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뉴시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오는 13일 국회를 방문한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각각 만난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처음 잡은 국회 방문 일정이지만, 대한상의 내에서는 정부가 당일 K반도체 전략을 SK하이닉스의 이천 공장에서 발표할 경우 여의도와 이천을 오가야하는 것 아니냐며 예비동선짜기에 부산하다. 더구나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발표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도 거론된다. 

산업부, 하이닉스 이천 공장서 행사 추진

 

최 회장, 국회 여야 대표와 첫 면담 잡혀    

대한상의는 6일 최 회장의 국회 방문 일정에 대해 “통상적인 취임 기념 인사를 위한 방문이어서 경영계의 요구사항을 강도 높게 전달하는 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상의 내에서는 최 회장이 첫 국회 방문이지만 SK회장으로서의 바쁜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첫 인사 자리부터  경영계 요구사항을 전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경영계의 요구사항으로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기업 최고경영자(CEO)까지 처벌 할 수 있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해고된 직원도 회사 안에 들어와 노조 활동을 할 수 있게 한 노동조합법 시행령 개정 등이 있다. 
 
최 회장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는 송 대표의 인천시장 당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SK가 앞장서 후원한 인연이 있다. 또 인천을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와이번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는 2015년 울산시장 시절 SK종합화학이 울주군에 폴리에틸렌 제품 공장 준공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 송 대표나 김 대표 모두 기업의 투자나 후원을 유치하던 입장에서 이번엔 규제 관련 입법을 주도하는 자리에 올라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 회장이 모두 인연이 있는 여야 새 지도부를 만나는 만큼 축하 인사도 하고 자연스레 경영계 요구사항도 섞어 전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2015년 SK종합화학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가운데)과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오른쪽 두번째). 사진 SK이노베이션

2015년 SK종합화학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가운데)과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오른쪽 두번째). 사진 SK이노베이션

이천 반도체 행사에 대통령 참석 변수 생겨  

대한상의가 입법 규제를 쏟아내고 있는 국회와 최 회장의 면담 일정을 서둘렀지만 새로운 복병이 생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에서 하필이면 오는 13일에 ‘K반도체 종합전략' 발표를 논의하면서다. 산업부는 당일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세액 공제, 전문가 양성,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책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업부는 문 대통령의 참석 요청을 검토중이다. 최 회장은 문 대통령이 지난 1월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했을 때 동행하며 현장을 안내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4대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하면서 그만큼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해 왔다. 한편에선 최 회장이 4대 그룹 총수다보니 본인 기업의 업무량 역시 만만치 않아 상의회장에 집중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왔다. 최 회장이 처음 잡은 국회 일정부터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일정과 겹칠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최 회장의 국회 방문은 4. 7 보궐선거 때문에 미뤄졌고 선거 이후엔 여당 지도부 공백 사태로 지연되는 바람에 회장 취임 후 약 두 달 만에 힘겹게 잡힌 일정이다. 서울 여의도와 경기 이천간은 약 75㎞ 정도 떨어져 있다. 한편 최 회장과 문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가장 최근에 3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인의 날’ 행사에서 만난 바 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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