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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원정 투자' 역대 최고…전북 아파트 서울서 싹쓸이

경제만랩

경제만랩

 
올해 1분기(1∼3월) 전국적으로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 완주군에서는 서울 거주자의 원정 투자가 5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입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타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아파트 비중은 27.3%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 24.9%에서 2.3%포인트 상승했다. 또 2019년 20.6%, 지난해 24.1%에 이어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세종이 49.1%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지난해 4분기에도 외지인 매입 비중이 4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41.1%), 인천(36.7%), 강원(34.4%), 충북(33.4%), 경기(28.6%), 전북(25.9%), 제주(25.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 완주군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이 6.6%에 불과했지만, 올해 62.8%(669건 중 421건)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 거주자가 아파트를 매입한 사례는 지난해 4분기 6건에서 올해 1분기 335건으로 55배 늘었다. 천안시(49.8%), 공주시(47.6%), 계룡시(46.6%), 아산시(40.6%) 등 충남 지역 시군구의 원정 투자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 원정 투자는 이주 등으로 인한 실거주 목적 뿐 아니라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갭투자 수요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외지인 투자 비율이 늘어나는 건 해당 지역의 아파트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할 수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외지인 투자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파트 가격 과열 현상은 실수요자가 아닌 외지인의 투기적 수요 영향도 크다"며 "외지인 투자자들이 아파트 가격을 띄우고 현지인이 추격 매수해 아파트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악순환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공인 시세 조사 기관인 부동산원의 통계로 1년 전과 비교해 올해 4월 전국의 아파트값은 10.31% 올랐다. 민간 시세 조사업체인 KB국민은행의 통계로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이 지난해 4월 3억6727만원이었지만, 올해 4월에는 4억7745만원으로 1년 만에 1억118만원(29.9%) 뛰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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