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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절 관광객 2.3억명이 20조원 썼다…코로나 직전 77% 그쳐

노동절 연휴기간 각종 경제 회복 지표를 근거로 CC-TV가 6일 제작한 인터넷용 포스터. [앙시신문 캡처]

노동절 연휴기간 각종 경제 회복 지표를 근거로 CC-TV가 6일 제작한 인터넷용 포스터. [앙시신문 캡처]

지난 4일 하루 매출 2.49억위안(432억원), 1일~4일 나흘간 매출액 7억 위안(1214억원)

하이난 면세점 나흘간 1214억 매출
인민일보 "평온하고 질서정연" 평가
맞춤형·소규모·예약제·체험 관광 정착
박스오피스 닷새간 2770억원 신기록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 중국 하이난(海南)의 면세점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5일 보도했다. CC-TV의 인터넷판은 하이난 면세점의 연휴 이틀간 매출액이 2.9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187.65% 증가했다며 코로나19 회복을 자랑했다.
하지만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6일 닷새간 이어진 노동절 연휴 중국의 문화·관광 시장이 전체적으로 평온했다고 평가했다. 총 여행객 규모는 2억3000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9.7% 증가하고, 국내 관광 수입은 1132.3억 위안(19조6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1%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이번 관광수입은 2019년 대비 77%에 그쳤다. CC-TV가 매출 “대폭발”을 내세운 것과 달리 인민일보가 “평온하고 질서정연했다”고 평가한 이유다.
인민일보는 이번 연휴 관광산업의 매출 규모 대신 시장의 변화 트렌드에 주목했다.
노동절 연휴기간 각종 경제 회복 지표를 근거로 CC-TV가 6일 제작한 인터넷용 포스터. [앙시신문 캡처]

노동절 연휴기간 각종 경제 회복 지표를 근거로 CC-TV가 6일 제작한 인터넷용 포스터. [앙시신문 캡처]

“휴일 동안 독서로 충전에 주력했다. 집 앞에 ‘도시서점’이 있어 편리했다.” 산둥성 지닝(濟寧)시 런청(任城)구 주민 궈루(郭璐)씨는 연휴 독서계획을 마련해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딸과 마을 서점에서 지식의 바다를 여행했다. 문화·오락·독서·휴식이 올해 노동절 여행의 인기 테마가 되면서 도서관·박물관·문화시설 방문객의 증가 폭이 관광지보다 컸다고 인민일보는 지적했다.
여행의 질적 변화도 두드러졌다. 고품질·맞춤형·소규모 여행이 주류가 됐다. 중국 여행감독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단체관광객의 팀당 평균 규모는 14.67명으로 지난 2019년과 비교해 25% 줄어들었다. 단체여행의 소형화 추세가 분명해졌다. 새로운 트랜드도 등장했다. 창사(長沙), 시안(西安), 항저우(杭州), 청두(成都) 등 여행 인기 도시의 고급 호텔 객실이 동이 났다. 항저우, 칭다오(青島), 창사 등에서는 고급 리조트형 펜션의 투숙률이 증가했다.
또한 예약제가 중국 관광의 필수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기 여행지 관리소에서 방역에 주력하면서 철저한 예약제를 시행하면서다. 메신저 위챗과 자체 개발한 각종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입장객 숫자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 여행객들도 인파가 몰리는 시간을 피할 수 있었다. 중국 여행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32%가 인터넷 예약을 이용했고, 33%가 종이 입장권 대신 QR코드나 안면 인식을 사용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98%가 예약제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교통수단 이용객 숫자는 관광객보다 많은 2억6700만명으로 하루 평균 5347만4000명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122.2% 증가한 수치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은 노동절 연휴 거래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7배, 2019년 대비 30% 늘었다고 발표했다.
문화 소비가 늘면서 영화관도 선방했다. 신작 개봉 영화가 10편이 넘었고 박스오피스 16억 위안(277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동절 연휴 입장수익, 입장객, 상영횟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흥행수익은 15억2700만위안(2650억원)이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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