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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폭발’ KGC 변준형의 스텝백 3점포…KCC 무너뜨렸다

변준형.  사진=KBL

변준형. 사진=KBL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2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에서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KGC는 5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전주 KCC를 77-74로 이겼다. 이로써 KGC는 1, 2차전을 모두 잡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홈으로 향하게 됐다.  
 
전반까지는 완전히 KCC의 페이스였다. KCC는 엄청난 움직임의 수비를 선보이며 초반 KGC의 슛을 묶었다. 특히 KGC 공격의 핵심 노릇을 했던 제러드설린저가 1쿼터 무득점, 2쿼터 5점에 그칠 정도로 무기력했다. 반면 KCC의 이정현이 전반에만 15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은 42-36으로 KCC가 앞선 채 끝났다.  
 
그러나 3쿼터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KGC 가드 이재도와 변준형이 자신감 넘치는 빠른 움직임으로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재도는 돌파로 추격을 시작했고, 변준형은 스틸에 이은 단독 속공과 3쿼터 종료 직전 외곽 슛을 터뜨렸다. KGC는 3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4쿼터는 접전이었다. KGC가 완전히 흐름을 가져가는가 했더니 이정현이 연속 외곽 슛을 연속 성공시키며 따라잡았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결정적으로 분위기가 넘어간 건 변준형의 묘기 같은 3점포가 터졌을 때다. 변준형은 4쿼터 4분43초를 남기고 KCC 정창영이 앞에서 막는데도 스텝백으로 순간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 이를 완벽하게 따돌리고 3점을 꽂아 넣었다. 4쿼터에 나온 변준형의 두 번째 스텝백 슛. 이 슛으로 KGC는 72-67로 달아났다.  
 
종료 24초 전 KGC의 마지막 득점도 변준형의 손에서 시작됐다. 변준형은 순식간에 골 밑으로 파고드는 돌파 후 오른쪽에서 노련하게 움직인 오세근에게 번개 같이 패스를 넘겼다. 오세근의 골밑 슛으로 점수는 77-74. 남은 시간 KCC의 공격이 모두 실패하면서 경기는 KG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KGC 선수들이 현란한 개인 기술로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경기의 분위기가 KGC 쪽으로 급격히 넘어갔다. 자신감 넘치는 KGC의 기세에 KCC가 4쿼터 들어 크게 위축된 모습이 역력했다.  
 
변준형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스텝백 슛에 대해 “사실 감독님이 스텝백 슛을 쏘면 뭐라고 하신다. 제발 서서 쏘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제는 뭐라고 안 하실 것 같다”며 웃었다.  
 
변준형은 2018년 데뷔한 프로 3년차로, 이번에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노련한 선수처럼 과감한 스텝백 3점을 쏜 것에 대해서는 “자꾸 공격을 못 하면 누군가 폭탄처리를 하겠다 싶었다. 그래서 내가 하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KCC는 이정현이 27점, 라건아가 21점 13리바운드를 하며 활약했다. KCC가 막고자 했던 설린저는 8점으로 꽁꽁 묶였다.  
 
그러나 KGC는 설린저의 원맨 팀이 아니었다. 변준형이 23득점(3점 슛 5개)을 터뜨리며 공격에서 폭발했다. 이재도(21점) 오세근(20점)이 내외곽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문성곤이 한 경기 커리어 최다인 13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변준형은 “아직 시리즈가 끝난 게 아니지만, 가능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말했다.  
 
KGC는 올 시즌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 2차전까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다연승타이 기록(종전 2013~14시즌 현대모비스)을 세웠다. 3차전은 7일 안양에서 열린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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