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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백신 특허권 완화 방안 논의 시작할 것"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의 특허권을 유예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해서 수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하원 의원 100여 명은 특허권의 일시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보냈습니다. 미국 안팎에서는 특허권을 공유해 전 세계적인 백신 수급난과 불균형을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는 더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해 백신을 더 많이 생산하고, 수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의 특허권 문제가 논의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특허권 문제는) 진행하면서 결정을 할 것입니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최대한 많이 생산해 수출하도록 할 것입니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특허권 일시 중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보냈습니다.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 때 훼손된 미국의 국제적 명성과 공중보건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민주당 의원 100여 명이 서명했습니다.



앞서 이틀 전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특허권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론 클레인/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현지시간 2일, 미국 CBS) : 미국 무역대표부 캐서린 타이 대표가 백신을 더 널리 공급하고 허가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다음주 WTO(국제무역기구)와 논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난과 불균형이 심화하자 미국이 특허권을 한시적으로 풀어 백신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국제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약회사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으로 지난 1분기 35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습니다.



세전 이익은 1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당초 예상보다 70% 높여 잡은 260억 달러, 30조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 공급이 일부 부자나라에 편중돼 있어, 다른 나라의 접근도 똑같이 보장하겠다는 당초 회사 측 약속과는 상충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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