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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감염자 1500명, 울산은 확진자 60% "절대 다수 변이" 우세종 우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주요 3종 변이에 감염된 이들이 누적 1500명으로 추산된다고 당국이 밝혔다. 특히 울산에서는 확진자 10명 중 6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타 변이까지 합하면 2000명 육박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주요 3종 변이 감염자가 97명 추가됐다. 해외 유입이 22명, 지역발생이 75명이다. 해외 유입자 가운데 격리면제자가 1명 포함됐다. 이로써 격리면제자 가운데 변이가 검출된 사례는 6건으로 늘었다. 
 
이날 변이 감염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변이 감염자는 632명으로 늘었다. 영국발 변이가 55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71명, 브라질 변이 10명으로 대다수인 90%에서 영국 변이가 검출됐다. 영국 변이에 대해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전파력이 많게는 50%까지 올라간다는 연구가 있다”며 “그럼에도 백신 효과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험실에서 유전자 분석을 돌려 확인된 경우 외에도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 867명까지 합하면 국내 주요 3종 변이 감염자는 1499명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기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473명까지 포함하면 국내 변이 감염자는 1972명에 달하는 셈이다. 확진자 전수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을 하는 게 아닌 만큼 실제 규모는 더 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변이 감시를 위해 최근 유전자 분석을 확대해왔다. 방대본에 따르면 외국의 경우 보통 확진자 대비 5% 정도를 분석하지만, 우리는 지난주 기준 14.4%(국내 13.5%, 해외 34.2%)를 분석했다. 검출률은 14.8%로, 10명 중 1명꼴로 변이가 검출되고 있다. 당국은 “주차별로 변동 폭은 있지만 5~15% 범위에서 주요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이미지. Sky TV 화면 캡처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이미지. Sky TV 화면 캡처

울산 확진자 다수 영국 변이

 
특히 최근 울산 지역에서 변이 감염자가 많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당국이 최근 6주간 울산의 지역사회 확진자 80명을 분석한 결과 51명에서 영국 변이가 확인돼 변이 검출률이 60%를 넘었다.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10명 가운데 6명은 변이 감염자라는 얘기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거의 절대 다수가 영국 변이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에 대해 박영준 팀장은 “타지역과 달리 해외 유입에 의한 자가격리자가 더 많거나, 그로 인해 지역사회 전파 기회가 더 많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숨은 감염자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누적되면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 지역서 영국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양성률이 타지역보다 높지만 더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조치를 강화해 후속조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박 팀장은 “세계적으로 이미 영국발 변이는 상당한 우세종화 돼 있다. 유럽 대부분 나라에서 50% 이상 영국발 변이가 확인되고 있고, 일본도 변이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억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현재 울산 지역에 대해 ▶해외입국자 관리 ▶바이러스 감시 ▶접촉자 관리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강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팀장은 “밀접접촉자가 아니라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한다”며 “노출 수준이 낮은 일상접촉자는 (격리) 14일 지나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PCR(유전자 증폭) 검사로 음성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인도 첸나이에서 비스타라항공사 특별 부정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이 제1터미널 입국장을 나서며 수송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4일 오전 인도 첸나이에서 비스타라항공사 특별 부정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이 제1터미널 입국장을 나서며 수송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인도 입국자 7일 시설격리 

한편 당국은 이날부터 인도발 입국자에 대해 임시생활시설에서 7일간 격리하며 입국 1, 6일 차에 2차례 PCR 검사를 하고 음성 확인자에 대해서만 자가격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원 단장은 “현재 인도에서 매일 40만 명 정도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많은 전문가는 이것도 과소평가된 수치라고 판단한다”며 “(인도발 입국자에서)양성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시설격리를 하는 쪽이 적극적인 대처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시설격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감염자 가운데 38%가량이 변이 감염자란 사실도 이유가 됐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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