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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의 힘’ 삼성전자 영업익 9조3800억 수퍼 1분기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와 프리미엄 TV 판매가 크게 늘면서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9조38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에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이 한파로 멈춰서는 등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수퍼 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된다. LG전자 역시 1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 뛰어넘어 역대 1분기 최대
스마트폰·가전, 반도체 부진 만회

LG전자도 ‘신가전 삼총사’ 활약
매출·영업익 1분기 사상 최고치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조3885억원, 영업이익 9조38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8.2%, 4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약 8조9000억원)보다 5000억원 이상 웃돌았다.  
 
삼성전자 1분기 부문별 실적

삼성전자 1분기 부문별 실적

이 같은 ‘깜짝 실적’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이 이끌었다. 지난 1월 내놓은 갤럭시S21 시리즈는 출시 57일 만에 100만 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전작인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했다. 갤럭시 버즈 같은 착용형(웨어러블) 제품과 노트북 판매도 호조였다. IM 부문에서 전체 사업부문 중 가장 많은 4조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펜트업(pentup·억눌린) 소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신제품 네오 QLED TV가 출시 두 달 만에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선전했고,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CE 부문 1분기 매출은 12조9900억원, 영업이익 1조1200억원이었다.  
 
다만 반도체(DS) 부문은 영업이익이 3조37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3조9900억원)는 물론 원화 강세였던 지난해 4분기(3조8500억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오스틴 공장 셧다운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월 6일 텍사스주 한파·폭설 사태 때 오스틴 공장 가동이 중단됐으나 현재는 정상화됐다”며 “이 과정에서 웨이퍼 기준 7만1000장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는 3000억~4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D램 평균가격의 두 자릿수 상승이 전망되는 등 반도체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갤럭시S21 출하량 감소로 IM 부문은 이익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삼성전자는 다음 달 18일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한 주당 361원의 현금 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달 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24조5000억원이다.
 
한편 LG전자도 연결 기준으로 1분기 매출 18조8095억원, 영업이익 1조5166억원을 올렸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39.1% 늘었다.  
 
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건조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신(新)가전 트리오와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 덕분이다. H&A 사업본부는 매출 6조7081억원, 영업이익 9199억원을 기록해 모두 미국의 월풀을 제쳤다.  
 
자동차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영업적자 7억원을 냈는데, 분기 흑자 전환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7월 사업을 종료하는 스마트폰 사업본부는 영업적자 2801억원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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