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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중심 충청] 백제 전통주 우수성 국내·외에 전파우희열 대표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한산소곡주 우희열 대표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우씨의 아들 나장연씨가 누룩을 들고 웃고 있다. [중앙포토]

한산소곡주 우희열 대표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우씨의 아들 나장연씨가 누룩을 들고 웃고 있다. [중앙포토]

충남 서천군 ‘한산소곡주’의 우희열(82)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됐다. 무형문화재와 식품명인으로 지정받고 백제 전통주인 한산소곡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우 대표는 국내·외 여러 주류 대회 등을 통해 우리 술을 널리 알린 점 등이 인정됐다.
 

한산소곡주

한산소곡주는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원료를 확보한다. 또 해마다 술빚기 체험 등을 중심으로 소곡주축제를 열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산소곡주는 60여 농가와 장기(15년 이상) 계약재배를 통해 해마다 120t의 멥쌀과 찹쌀을 조달하고 있다.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다 해서 ‘앉은뱅이 술’로 알려진 한산소곡주는 ‘2014 몽드 셀렉션(세계 3대 주류 품평회)’ 금상과 영국 국제주류 품평회 동상(2014) 등을 받았다. 2019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추석 선물인 ‘지역특산물 4종 세트’에 포함되기도 했다.
 
한산소곡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홈술(집술)’ 주류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산소곡주와 함께 복순도가 막걸리, 문배술, 이화백주, 우희열 명인 한산소곡주, 배상면주가 오매락, 안동소주 일품 담금주, 배상면주가 고창LB빙탄복, 안동소주, 미생 생막걸리, 조옥화 명인 민속주 안동소주 등이 인기를 끄는 전통주라고 한다.
 
소곡주는 1500년 전 백제가 멸망하자 왕족과 유민이 망국의 한을 달래기 위해 빚어 마셨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조선시대에 가장 많이 알려진 술로 『동국세시기』 『경도잡지』 『시의전서』 『규합총서』 등에 제조법이 실려 있다. 한산지역에서 명맥을 이어오다 우 여사가 1997년 충남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받은 이후 본격 시판했다. 우 여사의 아들인 ‘한산소곡주’ 나장연(55) 대표는 무형문화재 계승자다. 나씨는 “친가·외가 모두 대대로 한산에 살면서 소곡주를 빚어왔다”고 말했다.
 
일반 전통주가 물과 쌀의 비율이 1.6:1인 데 비해 한산소곡주는 0.6:1로 물을 적게 사용한다. 원재료의 풍미와 영양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100일의 숙성 기간을 거쳐 완성된 술은 도수가 18도로 비교적 높다. 하지만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그 도수를 별로 느낄 수 없다.
 
 
김방현 기자 〈k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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