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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스마트폰으로 차량 제어...미래 기술 담은 신개념 모빌리티 콘셉트 공개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콘셉트 엠비전X(M.Vision X). [사진 현대모비스]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콘셉트 엠비전X(M.Vision X). [사진 현대모비스]

“차의 네 바퀴를 각각 제어함으로써 제자리에서 차를 180도 돌리고,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휴대폰을 운전대에 결합하면 개인화된 설정이 차량의 디지털 표시장치를 통해 나타나고, 운전자가 피곤하면 운전대를 보조석 쪽으로 넘겨 차량의 제어 주도권을 옆의 동승자에게 완전히 전달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최근 기술연구소에서 개최한 ‘미래전략 및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기능을 갖춘 엠비전POP(M.Vision POP)을 비롯해 미래형 모빌리티 콘셉트를 공개했다. 현대모비스가 확보했거나 개발 중인 기술을 융합해 실체화한 것이다.
 
엠비전 POP은 5년 내 제품화를 목표로 한다. 핵심 솔루션은 ‘PHOBILITY(포빌리티)’다. ‘Phone’과 ‘Mobility’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빌리티라는 뜻이다. 스마트폰과 운전대(스티어링 휠)를 도킹하는 개념을 도입해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기술이다. 운전대에 장착된 스마트폰은 그 자체가 자동차 칵핏이 된다.
 
엠비전 POP에는 각 바퀴 안에 구동·제동·조향·현가 시스템을 통합한 e-코너 모듈이 장착돼 있다.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제어되기 때문에 주행 안정성은 물론 좌우로 이동하는 크랩주행이나 제자리 유턴 같은 기능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콘셉트 엠비전X(M.Vision X)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는 2019년 엠비전, 지난해 엠비전S를 거쳐 엠비전X에 이르며 점차 구체화되고, 적용되는 기술은 더 확장됐다. 엠비전X의 X는 커뮤니케이션의 확장(eXpansion), 연결된 경험(eXperience), 새로운 공간으로의 탐험(eXpedition)을 의미한다.
 
엠비전X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 정가운데 위치한 사각 기둥 모양의 버티컬 칵핏으로, 각 면이 28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있어 탑승자가 서로 다른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제스처를 통해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멀리서도 손쉬운 조작이 가능하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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