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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올해 비트코인 1100억 매입…김정주는 왜?

넥슨이 올해 들어 비트코인 1억 달러(약 113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 회사 현금 자산의 2% 가량을 비트코인으로 들고 있다는 것. 
 

언제? 얼마에, 왜?

· 넥슨은 28일 “비트코인 1717개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은 일본에 상장한 일본 법인이다. 한국 지주회사 NXC가 넥슨을, 넥슨이 넥슨코리아를 지배한다.
· 넥슨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6580만원. 회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는 비트코인 자산이 없었다. 1억 달러어치를 모두 올해 샀다는 얘기다. 넥슨 측은 “한 번에 매입한 것은 아니고, 목표량을 정해 일정 기간 사들였다”며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내년 공개되는 2020년 사업보고서에 ‘무형자산’ 중 하나로 기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와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며 “비트코인은 장기적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매입 이유를 밝혔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현금만 들고 있으면 손해이며, 넥슨은 비트코인을 이미 달러·엔·원 같은 안정적 화폐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넥슨과 코인

넥슨 지주사인 NXC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해 왔다. 창업자인 김정주 대표의 관심이 많다고.
 
· 김정주 대표는 ‘아시아’와 ‘게임’을 넘어선 글로벌 사업에 줄곧 관심을 가져왔다. 몇 년 전부터는 그 방안 중 하나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주목했다.
· NXC는 2017년 국내 최초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2018년에는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올해 초 투자 업계에서는 NXC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고려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는데, NXC는 긍정도 부정도 않는 상황.
· NXC의 코빗 인수는 아직은 손실이 크다. 2017년 당시 코빗 지분 62.22%를 960억원에 인수했는데, 회사 적자가 누적돼 재무제표상 가치는 떨어졌다. 지난해 NXC 감사보고서에는 코빗 지분 62.28%의 가치를 31억원으로 적었다. 
 
NXC의 금융 플랫폼 자회사 아퀴스가 선보일 서비스의 예시 이미지. 사진 NXC

NXC의 금융 플랫폼 자회사 아퀴스가 선보일 서비스의 예시 이미지. 사진 NXC

게임회사의 확장

국내 대형 게임 회사들이 엔터테인먼트금융 등 타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중이다. 게임을 개발·운영하며 쌓은 기술력과 젊은 소비자층을 상대해 온 감각이 바탕이 됐다.
 
· 지난달 넥슨은 그간의 주요 글로벌 투자 내용을 공개했다. 트랜스포머 완구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장난감 회사 해즈브로,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 반다이남코·코나미·세가 등에 총 8억74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했다는 것. 넥슨은 원래부터 ‘디즈니 같은 종합 콘텐트 회사’를 지향했다.
· NXC는 지난해 핀테크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했다.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해, 증권 거래를 쉽고 직관적으로 구성하고 암호화폐도 거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 지난해 연말에는 넥슨코리아와 신한은행이 “게임과 금융을 결합한 신사업을 하겠다”며 업무협약도 맺었다. 
· 엔씨소프트도 엔터·금융 확장에 한창이다. 올해 초에는 K팝 가수와 팬들의 소통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KB증권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틀 증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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