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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1년 반을 어떻게 집에만…공포심도 무뎌져" 피로감에 느슨해진 방역

지난 24일 밤 10시 40분쯤 서울 신도림역 앞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사진=직접 촬영〉지난 24일 밤 10시 40분쯤 서울 신도림역 앞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사진=직접 촬영〉
지하철 앞 광장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방역 피로감' 호소하는 시민들밤 10시 '땡' 치자 야외서 '2차 모임'서울시, 야외시설 집중 단속한다

'5인 모임 금지'로 다섯 명 이상 모인 경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행이 아니라면 대체로 1~2m 이상 거리를 둔 모습입니다.



하지만 마스크 미착용 등 여전히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거나 음식과 술을 먹기도 합니다.



■ 밤 10시 넘으니 야외로 모인 사람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음식점과 술집 등이 밤 10시면 문을 닫자, 지하철 앞 광장이나 하천, 한강공원 등지에서 '2차 모임'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토요일(24일) 밤 10시가 넘자 일부 시민들은 헤어짐이 아쉬운 듯 지하철역 앞 광장에서 모임을 이어갔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방역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마포구에 사는 A(29) 씨는 "사람들도 많이 답답한 것 같다"며 "솔직히 청춘 1년 반을 어떻게 집에만 있냐. 다들 답답해서 밖에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수칙만 잘 지켜서 모임을 갖는 건 괜찮은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구로구에 사는 B(30) 씨는 "코로나 유행 상황이 길어지다 보니까 공포심이 무뎌지기도 했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며 "백신 맞고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지하철역 광장뿐만 아니라 한강이나 하천 변, 도심 근처 공원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밤 10시 이후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10시 넘으면 술집 다 닫아서 '연트럴 파크'에 사람들 마스크 벗고 앉아서 술 먹는다"고 남겼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10시에 집 가기 아쉬워 산책할 겸 청계천 들렀는데,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노상으로 술 먹는 분들이 바글바글했다"고 했습니다.



"날이 좋아서 밤 10시 넘도록 많은 사람들이 한강에서 돗자리 펴고 있었다"는 글도 보였습니다.



지난 26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음주와 취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6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음주와 취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시 "야외시설, 취식·음주 행위 집중 점검"



서울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청계천과 한강공원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야외시설은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정한 '코로나19 특별방역관리주간'에 따른 조치입니다.



취식과 음주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최근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등 방역지침 위반 논란이 있었던 청계천은 인파가 몰리는 구간을 중심으로 담당 구청과 함께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단속합니다.



2회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시민의 야외활동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집단 감염이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기세를 전환하고자 하는 조치이니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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