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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 서퍼 문리나-집배원 한창훈-수의사 임승효 3色 밥벌이

'아무튼 출근!'

'아무튼 출근!'

'아무튼 출근!'이 생생한 3인 3색의 밥벌이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는 훈련뿐만 아니라 생업 유지에도 힘쓰는 국가대표 프로 서퍼 문리나,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자랑하는 '요즘 청년' 집배원 한창훈, 그 누구보다 야생동물을 사랑하는 수의사 임승효의 생생한 직장 생활이 공개됐다.
 
롱보드 부문 여자 1호 서핑 국가대표 문리나는 이른 새벽부터 출근, 고요한 바다에서 파도를 타며 하루를 열었다. 서핑이 비주류 종목이라 국가 지원을 받기 어려워 훈련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직접 서핑 숍을 운영 중이라고 밝혀 짠함을 유발했다. 그녀는 가게와 서핑 장비들을 깨끗이 정리하고, 수강생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요리 실력을 발휘하는 등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냈다.
 
바쁜 와중에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일출 훈련은 물론, 실내에서 폼롤러를 이용해 균형 감각을 익히는 등 언젠가 열릴 국제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틈틈이 노력한 것. 이와 같은 열정과 재능의 결과로 탄생한 화려한 수상 경력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고, "80세가 돼도 서핑을 하는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다"라는 문리나의 말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20대 집배원 한창훈은 밝은 인사성과 유쾌한 에너지로 어딜 가나 환영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 그는 본격적으로 배달을 시작하기에 앞서 택배 물품을 꼼꼼히 분류하고 수납하며 3년 차 집배원의 남다른 요령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동네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발산했다.
 
동네 주민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집을 지키는 반려견들은 물론 길고양이들에게조차 놀라운 친화력을 자랑하며 웃음을 안겼다. 라이딩 내내 새로운 노래를 흥얼거리는 한창훈의 활기찬 모습에 김구라는 오디션에 나가는 것이 어떻냐고 권했다. 잠깐의 간식 타임에는 민트 초코 단백질, 일명 '민초단'을 간식으로 먹는 등 살뜰하게 건강을 챙기는 신세대의 면모로 신선한 재미를 전했다.
 
지리산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 의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임승효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야생동물 수의사의 하루를 낱낱이 공개했다. 장기 입원 중인 반달가슴곰을 위해 특제 간식을 제조하는 일부터 부상당한 말똥가리를 수술하는 일까지, 자연과 공생하는 일상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신선함을 선사했다.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는 반달가슴곰 포획 작전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동면 중인 반달가슴곰을 검진하기 위해 수색조와 함께 산에 오른 임승효는 조심스레 곰에게 접근했지만, 인기척에 놀란 곰이 달아나면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진심으로 속상해하던 임승효는 아쉬움을 털어내고 야생동물 재활 치료와 행정업무까지 하며 마지막까지 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임승효는 사사로운 욕심으로 야생동물들을 상처 입히는 밀렵꾼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다음 방송에는 생기 넘치는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이새봄과 프로페셔널한 자동차 연구원 박세훈, 사회 초년생의 정석을 보여줄 백화점 총무팀 신입사원 장환석, 대기업 퇴사 후 떡볶이 사업에 돌입한 김강민, 윤홍권의 생생한 밥벌이가 예고됐다.  
 
'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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