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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 백신 접종 4일뒤…부천 노인센터 '41명 감염' 미스터리

경기 부천시는 23일 상동에 소재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간보호센터의 모습. 뉴스1

경기 부천시는 23일 상동에 소재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간보호센터의 모습. 뉴스1

경기도 부천의 한 노인 주간 보호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시설 내 일부 직원과 이용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부평구에 사는 8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부천에 있는 한 주간 보호센터를 이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시설 내 직원 17명과 이용자 36명 등 53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지난 22일 직원과 이용자 등 35명이 확진된 데 이어 23일 이용자 3명, 직원 2명, 확진자 가족 10명 등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용자는 모두 70∼90대 노인이고 직원들은 30∼60대다. 나머지 이용자·직원 13명 중 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 조사결과 이 시설에서는 지난 19일 이용자 30명과 직원 5명 등 35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직원과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노인 주간 보호센터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중 백신을 맞은 사람이 몇 명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감염이 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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