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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의힘 “임혜숙 장관 후보자 딸, 증여세 탈루 의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23일 야당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국회에 제출된 임 후보자와 딸의 보험료 납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 후보자는 2010년 8월 딸을 피보험자로 하는 연금보험에 가입했다. 매달 100만원씩 보험료를 냈고, 지금까지 1억2000만원을 납부했다. 계약자는 임 후보자이기 때문에 딸 입장에선 10여년 동안 1억2000만원을 증여받은 셈이라고 박대출 의원실 관계자는 분석했다.
 
만 20세 이상인 성인 자녀가 10년 이내에 5000만원 넘게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받을 경우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된다. 즉, 공제 한도인 5000만원을 넘어선 7000만원 부분에 대해선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국회에 제출된 세금 납부 자료에는 임 후보자의 딸이 증여세를 낸 기록이 없다.
 

연금보험료 총 1억2000만원…증여세 납부 실적 없어  

 
1993년생인 임 후보자 딸은 은행 예금 등으로도 7000만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종합소득세를 납부할 때 소득금액이 3년 동안 1300만원이 되지 않았던 걸 고려하면 예금 또한 딸이 직접 번 돈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박대출 의원실 관계자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입장 자료를 통해 “자녀를 피보험자로 한 연금보험은 계약자와 수익자 모두 본인(후보자)이며, 연금 지급 시기가 2058년이므로 지금은 증여나 증여세의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금보험의 경우 계약자 또는 수익자를 자녀로 변경하는 시점에서 증여의 대상이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피보험자가 딸이지만 37년 뒤인 95세 때 임 후보자 본인이 보험금을 수령할 예정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임혜숙 “수익자는 나…2058년(95세 때) 수령 예정”

 
임 후보자는 딸의 예금 보유와 관련해선 “자녀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7000만원 상당이나 대부분 지난 8년 간 장학금과 연구원 인건비 등을 저축하여 형성한 것”이라고 했다.
 

임혜숙 “딸 자산 7000만원, 장학금과 연구원 인건비 등 저축”

 
박대출 의원은 “20대 자녀가 증여세 납부 실적 없이 억대 연금보험과 수천만원 예금 등이 있는 부분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포함해 엄마 찬스가 있었는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엄마 찬스 있었는지 따지겠다”

 
앞서 임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에 종합소득세를 뒤늦게 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회에 제출된 임 후보자의 세금 납부 내역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2015년과 2018년 종합소득세 157만4270원을 지난 8일에야 냈다. 임 후보자의 배우자도 같은 날 2019년 종합소득세 17만3910원을 냈고, 지난 19~20일에는 추가로 70만1870원을 납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임 후보자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장관 지명 직전 종합소득세 뒤늦게 납부해 논란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을 시작한 뒤에야 세금을 납부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임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과 배우자가) 대학에서 받은 근로소득과 외부 강연료 등 기타소득을 합산해서 종합소득을 신고해야 하는데, 기타소득 부분에 대한 신고를 일부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임 후보자는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 전공 교수이고, 배우자 또한 교수로 일하고 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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