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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탄핵부정론 나오자···野초선들 "청년·중도층에 대한 배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초선의원, 청년 비대위원 등 국민의힘 신진 그룹이 최근 당 일각에서 불거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부정론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당 청년 문제연구소인 ‘요즘것들연구소’는 23일 성명을 내고 “탄핵 부정은 법치 부정으로 우리당의 길이 아니다”라며 “박 전 대통령의 헌법 위반과 국정 농단은 탄핵과 사법적 심판을 받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년간의 선거에서 전패한 건 탄핵을 인정하지 않고 변화를 거부하는 것에 대한 국민의 질책이 컸다”며 “탄핵 부정은 우리 당의 쇄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자, 보궐선거에서 지지를 보내준 청년과 중도층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이 소장을 맡고 있는 연구소에는 이양수, 임이자 등 재선 의원과 김웅, 이영, 황보승희, 허은아 등 초선 의원, 김재섭 비대위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등이 속해있다.
 
앞서 국민의힘 일각에선 탄핵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내 최다선(5선)인 서병수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국민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됐다고 믿고 있다”고 발언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공과를 안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생각을 해야지, 역사를 단절시키면서 집권을 꿈꾸는 건 위선”이라며 “부끄러운 조상도 내 조상이고, 부끄러운 부모도 내 부모”라고 주장했다.
 
반면 당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론 탄핵 부정론이나 사면론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당 대표 도전을 시사하고 있는 초선의 김웅 의원은 전날 ‘마포 포럼’ 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서 의원 개인 의견이고 당 안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지도 않다”며 “우리 당에 중요한 건 당의 미래이지 옛날이야기를 하는 건 큰 의미 없다”고 일축했다. 김재섭 비대위원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론이 사면론인 것처럼 굳어지는 느낌”이라며 “보궐선거 승리 2주도 지나지 않았는데, 당이 과거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탄핵과 사면론을 놓고 당 안팎이 들썩이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연일 진화에 나섰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비대위 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사면론과) 당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문제는 연결될 수 없다”며 “당이 공식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말했다. 최근 원내대표 도전을 선언한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탄핵은 이미 역사다. 역사가 잘됐느니 못됐느니 하는 건 후세에서 평가하는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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