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특정 자세 취한 1000명의 나체 남성…'제2 n번방' 사건 발칵

1000명 이상의 남성 불법 영상이 유포·판매된 이른바 '제2의 n번방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3일 오전 6시 기준 7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1000명 이상의 남성 불법 영상이 유포·판매된 이른바 '제2의 n번방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3일 오전 6시 기준 7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1000명 넘는 남성의 나체 사진과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남성들이 모두 동일한 자세로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있어 ‘제2의 n번방 사건’이라고 이름 붙은 해당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7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2의 n번방 사건인 불법촬영 나체 영상 유포 사건 관련자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신상공개를 요구한다’는 청원은 23일 오전 6시 기준 7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 사건이 전날 오후 8시쯤 보도된 기사로 알려진 것을 고려할 때 글이 올라온 지 12시간도 되지 않아 수천 명의 동의를 얻은 셈이다. 해당 청원은 100명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으로, 링크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공개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속도다.  
 
청원인은 “n번방 사건으로 법이 개정되었음에도 최근 남성 1000여명의 나체 영상이 직업, 이름과 함께 SNS에 유포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게다가 이 영상이 해외 음란 사이트나 SNS에서 판매되는 등 반인륜적인 범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입에 담기도 힘든 엽기적인 행동을 영상으로 판매하고 개인정보까지 유출하는 극악무도한 범죄”라며 “음지에서의 성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2일 MBC에 따르면 해외 음란 사이트와 트위터 등에서는 1200개 이상의 불법 촬영 영상이 판매되고 있다. 영상 리스트의 ‘미리 보기’ 화면에서 남성들이 하나같이 몸을 억지로 구부리고 양손을 이용해 동일한 자세로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모습으로 볼 때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영상 파일의 제목은 공무원, 발레리노 등 직업을 유추할 수 있었으며 실명이 기재된 경우도 있었다. 영상 속 자신의 이름이 적힌 교복이나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들은 소개팅 앱에서 만난 여성이 영상통화를 제안하면서 음란행위를 유도했고, 이 모습이 불법으로 녹화되어 유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조사 등 수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