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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2%, 기아 142% 영업이익 날았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2분기 실적 전망은 안갯속이다.
 

코로나 뚫고 1분기 깜짝 실적
현대차 글로벌 판매 100만대 돌파
기아 매출 16조5800억 13.8% 늘어
제네시스 등 미국 판매 분기 신기록

현대차는 올 1분기 매출 27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6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날 기아도 같은 기간 매출 16조5800억원, 영업이익 1조76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현대차는 매출 8.2%, 기아는 1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91.8%, 142.2%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거둔 호실적이다. 실적 발표 직후 기업 설명회(IR)에서 이철곤 현대차 IR 팀장(상무)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주요국의 판매 회복세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28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제네시스의 올 1분기 수출량이 1만1345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3006대) 대비 300% 가까이 급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투싼, GV70 등 신차 판매 호조로 같은 기간 16.6% 증가한 18만5413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신차의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양사가 올해 발표한 신차들. 왼쪽부터 스타리아, K8, G80 전기차, 아이오닉5, 싼타크루즈, EV6. [사진 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신차의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양사가 올해 발표한 신차들. 왼쪽부터 스타리아, K8, G80 전기차, 아이오닉5, 싼타크루즈, EV6. [사진 현대차·기아]

기아는 고수익 레저차량(RV) 모델과 쏘렌토, 카니발, K5 등 신차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판매가 늘었다. 국내 판매는 13만75대, 해외 판매는 55만99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5.3%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기아 모두 미국 시장에서 분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올 1분기 미국 판매량(8222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3955대)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현지 판매를 시작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4431대) 덕분이다.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소형 SUV ‘코나’는 지난달 미국에서 각각 월별 최다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1분기 영업실적.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현대차·기아 1분기 영업실적.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기아 역시 미국에서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1분기 내내 월간 60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실적 개선이 추세적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미국에서 분기 최다 판매량.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현대차·기아 미국에서 분기 최다 판매량.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1분기와 달리 두 회사의 2분기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하다.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기 시작해 판매량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미국 텍사스 한파, 일본 르네사스 공장 화재 등으로 인해 반도체 부족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이라며 “5월에도 4월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향후 반도체 사태 대응책으로 현대차는 대체소자 발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을 제시했다.
 
주요 완성차 메이커 미국 1분기 판매량 증가율.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주요 완성차 메이커 미국 1분기 판매량 증가율.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다만, 반도체 부족 현상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수급 상황에 따라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다. 정성국 기아 IR 담당(상무)은 “반도체 부족 사태는 5월이 가장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TSMC가 3분기부터는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량을 상당히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도체 품귀 사태가 점차 진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벌어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판매 감소분은 하반기 신차 수요로 이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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