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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뛰면서 영농계획서? 기성용 부자 58억 땅 불법매입 의혹

기성용

기성용

프로축구 서울FC 주장 기성용과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가짜 영농계획서를 이용해 수십억원 규모의 논밭을 사들이고 무단으로 땅 형질을 변경한 혐의다.
 

2015~16년 매입, 불법 형질 변경
경찰, 농지법 위반 등 혐의 수사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특별수사대는 22일 “기성용 부자를 농지법 위반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14일에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허위 영농계획서로 2015~2016년 58억여원을 들여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 등 1만5442㎡(4669평)을 매입하고, 구청 허락 없이 일부 땅을 크레인 차량 차고지 등으로 불법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성용은 해당 농지 매입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기성용 부자가 농지 취득을 위해 구청에 낸 영농계획서를 가짜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밭)이나 답(논)을 구입할 때 어떤 농기구나 농기계를 이용해 무슨 농사를 짓겠다는 내용을 담은 게 영농계획서”라며 “영농 의사가 없거나 객관적 사실에 의해 도저히 영농할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그런 계획서를 제출하면 농지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기성용 부자가 투기 목적으로 땅을 샀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이들이 산 땅 일부는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륵공원 조성사업 부지에 포함됐거나 인접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부지 일대가 토지 구입 후 민간이 개발하기로 결정이 됐고, 실제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했다. 중앙일보는 기성용 부자의 입장을 듣기 위해 기 전 단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광주광역시=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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