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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제친다' 中 전통 공업도시 OO의 대변신

훠궈(火锅)의 고장 충칭(重庆)은 알고 보면 중국 서부 최대의 공업도시이기도 하다. 서부 개발의 중점 도시로 공업단지가 집중적으로 분포했던 곳, 전통 공업도시 충칭이 최근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5G·빅데이터·클라우드로 '스마트화' 추진
과거+현재, 폐공장이 '감성 포토존'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화 발전 전략이 충칭 경제의 질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혼재된 충칭 특유의 개성이 화제가 되면서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GDP 등 중국 도시 주요 지표 순위에서 4대 대도시 광저우(广州)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머지 않아 4위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사진 baijiahao]

[사진 baijiahao]

 
충칭의 오토바이 제조업체 쭝선(宗申 Zongshen)그룹의 생산 현장. '스마트화'를 실현한 쭝선의 모터사이클 엔진 최종 조립라인에서는 10초마다 엔진 1개가 ‘뚝딱’ 완성된다. 로봇팔이 부품을 가공하고,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계획을 세운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산(璧山)첨단구 스마트단지를 중심으로 충칭의 전통공업이 '클라우드화'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 당국은 이를 위한 예산을 별도로 마련해 전통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 500억 위안(약 8조 5400억 원) 이상이 투자됐다. 충칭은 5G·빅데이터 등 차세대 정보기술로 전통공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

[사진 신화통신]

 
기업들도 클라우드, 산업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앞다투어 활용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클라우드'나 '플랫폼'에 연결된 공업 기업이 5만 5000개에 달한다.
 
일례로, 충칭 대표 자동차 업체 창안자동차(长安汽车)는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함으로써 공급망 관리, 부품 운송 등의 디지털화 스마트화를 선도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창안자동차 량장(两江) 2공장 용접 작업장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배치해 생산효율이 전통 생산라인에 비해 2배 이상 제고됐고 50%에 달하는 인력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충칭 훙야둥 [사진 cq.znyyly.com]

충칭 훙야둥 [사진 cq.znyyly.com]

 
충칭은 최근 몇 년 사이 인기 관광지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여행도시로서 충칭의 화제성은 압도적이었다. 일명 왕훙(网红)도시로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과거와 현재가 혼재된 충칭 특유의 명소들이 젊은이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연상시키는 훙야둥(洪崖洞)의 야경, 아파트를 통과하는 경전철, 창강 케이블카 등이 SNS에 도배되면서 충칭을 찾는 관광객이 날로 늘었다. 충칭 관인차오(观音桥 관음교)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도 이 지역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충칭의 폐공장 [사진 baijiahao]

충칭의 폐공장 [사진 baijiahao]

폐공장 일대 [사진 baijiahao]

폐공장 일대 [사진 baijiahao]

 
충칭의 과거가 담긴 폐공장은 감성 포토존으로 변신했다.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로 위세를 떨치던 철강 공장은 현재 폐허로 변했다. 하지만 그 오래된 감성을 기록하려는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춘제(중국의 음력 설) 70-80년대 배경의 영화 〈니하오, 리환잉(你好,李焕英·)〉이 흥행하면서, ‘폐공장 투어’ 열풍에 불을 붙였다. 중화학 공업단지였던 충칭에는 과거 배경의 영화 촬영지에 꼭 맞는 공장 터가 적잖이 남아있다. 충칭 정부는 이 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지난 3월 3일, 충칭 내 보존이 잘 된 폐공장 단지를 추려 인증샷 필수 코스 지도를 대중에 선보이기도 했다.

 
차이나랩 홍성현

[사진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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