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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산" 판매1위 된장업체 배신…외국산 콩이었다

원산지를 알 수 없는 된장에 외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 약 60%를 섞은 뒤 국내산 콩 100%로 둔갑한 된장. 사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원산지를 알 수 없는 된장에 외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 약 60%를 섞은 뒤 국내산 콩 100%로 둔갑한 된장. 사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최고급 국산 콩에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았다고 허위광고한 된장 제조 가공업주가 구속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21일 원산지를 속여 유명 온라인쇼핑몰에서 된장을 판매한 식품 제조 가공업주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원산지를 알 수 없는 된장에 외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 약 60%를 섞은 뒤 국내산 콩 100%로 만든 된장으로 속여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다.
 
A씨는 1년4개월 동안 유튜브와 블로그에 ‘임금님께 진상하던 최고급 국산 콩 사용’,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았다’ 문구를 쓰는 등 대대적인 광고 덕에 6억5000만원 어치(약 46t 분량)를 팔았다. 1㎏당 3000원에 산 수입산 재료를 섞어 국내산으로 둔갑해 1만4000원에 판매하는 폭리를 취했다. 큰 인기를 얻어 온라인쇼핑몰 된장 부문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국산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캐나다, 호주산 콩을 섞어 된장을 만들고 감칠맛을 내기 위해 화학조미료인 L-글루탐산 나트륨(MSG) 성분이 함유된 다른 업체 된장을 섞었다. 그래서 이 된장에선 유독 감칠맛이 많이 난다는 입소문도 돌았다.  
 
A씨는 직접 담근 제품으로 속이려고 허위로 만든 쇼핑몰에 콩 재배 사진과 장관상 사진을 올리는 등 장기간 계획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현장에서 단속된 A씨는 적발 뒤에도 범행 사실을 숨기고 진술을 번복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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