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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조카 살해한 부부, 밟힌 조카는 갈비뼈 16개 부러졌다

인천지방법원 전경 자료사진. 중앙포토

인천지방법원 전경 자료사진. 중앙포토

6살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외삼촌 부부가 21일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이들의 학대수법 등을 공개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호성호) 심리로 열린 외삼촌 부부의 첫 재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한A씨와 그의 아내 B씨의 구체적인 공소사실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조카 C양을 맡아 양육하기 시작했다. 약 2개월 뒤부터 B씨는 몸 등을 효자손 등으로 때리며 학대를 하기 시작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학대 행각은 날로 심해졌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A씨도 "버릇을 고치겠다"며 플라스틱 자 등으로 C양의 엉덩이를 때렸고 C양이 말을 듣지 않아 훈육한다는 이유로 이들 부부는 C양을 발로 차거나 밟아 늑골 16개를 부러뜨린 것으로도 드러났다.
 
도구로 심하게 맞은 C양의 엉덩이에서는 상처가 곪아 진물이 나왔는데도 이들 부부는 조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이들은 C양이 편식을 하고 밥을 먹은 뒤에 수시로 토하자 학대를 시작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A씨 부부는 7∼8살짜리 두 자녀를 키우는 상황에서 부모의 부탁으로 C양을 맡아 키워왔다.
 
검찰은 "C양은 갈비뼈가 부러져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 상태였는데도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고, 계속 학대를 당했다"며 "머리 부위의 급성 경막하출혈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서 검찰의 이같이 공소사실을 공개하자 A씨 부부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체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항변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 7∼8월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조카 C양의 얼굴, 가슴, 복부 등 온몸을 수십 차례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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