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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주문에 따라 서로 치고 받은 與당권 3인방

전국 순회 토론회를 다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3인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기호순) 의원이 21일 아침 TBS 스튜디오에 모였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모여 생방송 토론을 하기 위해서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세 사람의 일정 조율을 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영표, 우원식, 송영길(왼쪽부터) 의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영표, 우원식, 송영길(왼쪽부터) 의원.

 
김씨가 ‘본인이 다른 두 후보에 비해서 나은 점’을 말해달라고 하자, 송 의원은 “우원식, 홍영표 두 의원은 이미 원내대표를 했기 때문에 다시 당 대표를 하면 그 얼굴에 그 얼굴이란 말을 들을 수 있다”면서 “새로운 얼굴인 내가 당 대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이 먼저 공격에 나서자 다른 두 의원도 공세를 높였다. ‘두 사람의 장단점 중에서 단점을 중심으로 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 홍 의원은 “당내에서 송 의원은 리더십이 불안하다는 평가가 많다”면서 “이미 5선 의원이라 새로운 얼굴도 아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우 의원에 대해선 “민생의 주자이지만 민생의 폭이 좁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홍 의원은 너무 안정적이라 변화보다 지키고자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송 의원은 당이 위기가 처했을 때 너무 자기 생각을 강조해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세 의원이 날 선 견제를 주고받으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김씨는 소리 내 웃으면서 ‘돌아가면서 반론 한 번씩 하라’고 논쟁을 부추겼다.
 
송 의원은 “홍 의원은 너무 독선적이고, 우 의원은 한쪽에 너무 치우쳐져 있다”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때 불안하다고 말하는 건 지배 세력, 기득권이 그렇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독선적이라고 하는데 저는 노동 운동할 때부터 협상가라는 말이 따라다니면서 설득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원내대표를 할 때도 어려운 상황마다 3~4시간짜리 의원 집중 토론을 거쳐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저보고 좁다고 얘기하는데, 폭넓게 두루두루 다 하겠다 하는 건 아무도 돕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뒤 당내에서 나오는 정책 변화 움직임에 대해서 “선거에 패배했다고 뜨거운 양철 지붕 위 고양이처럼 정책을 막 손대서는 안 된다”면서 “잘 못 판단한 몇 가지만 수정,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야당과 재협상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세 의원이 이구동성으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하면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20대 국회가 일 하지 않는 국회로 기억된 것은 법사위원장이 많은 법안 처리를 막아서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가 레임덕 상태냐’는 질문에 대해선 우원식, 홍영표 의원은 “아니다”고 답했고, 송영길 의원은 “다른 정부 4년 차에 비해서 괜찮은 상태다”고 말했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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