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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미, 백신 스와프 협의 중”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미국과 ‘백신 스와프’를 진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여유분 중 일부를 확보하려는 정부 노력을 설명하는 중에 나온 발언으로, 실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간 백신 협력은 다양한 관계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 중이고, 미국의 존 케리 대통령 기후변화특사가 왔을 때 이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며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방한 시에도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실화 가능할지는 미지수
정 “케리·블링컨 방한 당시 협의”
미국, 3월 멕시코·캐나다와 추진
AZ 빌려주고 나중 돌려받는 계획

정의용 불쑥 꺼낸 백신 스와프 … 중수본 “아직 성과는 없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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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은 다른 국가에 백신을 스와프 형식으로 빌려주는 계획을 밝힌 적이 있다.  
 
지난 3월 18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멕시코에 250만 회분, 캐나다에 150만 회분을 각각 빌려주고 나중에 백신으로 돌려받는 계획을 소개했다. 사키 대변인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우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공하고, 그 뒤 다른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제공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00만 회분”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 제공을 통해 멕시코 정부에 불법 이민자의 월경 통제를 압박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20일 대전시 중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주사를 놓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국과 백신 스와프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김성태

20일 대전시 중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주사를 놓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국과 백신 스와프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김성태

NYT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 여러 나라는 사용을 승인했지만, 미국에선 아직 승인받지 못한 백신 수천만 회분이 생산지에 비축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에 해당한다.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지난 5일 전 세계 백신 지원 업무를 담당할 백신 외교 책임자를 임명해 미국이 백신 공급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때 국내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미국의 요청으로 우리가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상당량 공수해 줬다”며 "미국에 ‘우리가 당신들이 어려울 때 협조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 협의체 등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압박 전략 기조에 호응해야 백신 협력에서도 협상력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에 정 장관은 "백신 협력과 미·중 갈등이나 쿼드는 직접 연관이 없다”고 답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협력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경주 중”이라면서도 "현재 단계에선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국민께 알려드릴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지혜·정진우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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