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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독일 지멘스에 현대로템 지분 매각 추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 있는 현대차 로고. [중앙포토]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 있는 현대차 로고. [중앙포토]

 
현대자동차가 현대로템의 철도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독일 제조업체 지멘스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의 사업 구조는 크게 철도·방위산업·플랜트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는 현대로템의 최대주주(34%)다.
 

철도사업 부진에 매각 방안 추진

20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멘스와 현대로템의 철도 부문 매각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현재 국내 주요 법무법인(로펌)과 함께 현대로템의 매각 방식과 가격 등을 검토 중이다. 현대로템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2조3356억원이다. 현대차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원 정도로 평가받는다. 익명을 요구한 IB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협상 경과에 따라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지멘스가 현대로템을 통째로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철도 부문이 3년째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손실 규모는 2018년 417억원, 2019년 2095억원, 지난해 116억원이다. IB 업계에선 현대로템 방산 부문은 한화나 기아에 매각하고, 플랜트 부문은 현대엔지니어링 또는 현대제철에 넘기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방산 부문의 경우, 해외 계열에 매각하려면 정부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방산·플랜트 분리 매각 시나리오도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장애물 개척 전차. [사진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장애물 개척 전차. [사진 현대로템]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IPO)가 결정된 데 이어 현대로템도 매각 추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출자구조와 사업구조 개편이 더욱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로템 지분을 전부 매각하는 방식이든, 철도부문만 지멘스에 넘기는 방식이든 현대차는 전기차·모빌리티 분야에 투입할 재원을 더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60조원을 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 주행, 수소 연료전지 등 미래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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