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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0도 뚫었다…외국인 귀환에 코스피 3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220 고지를 밟았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25일 기록한 최고치(3208.99)를 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3220.82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1월 11일 세운 장중 기준 최고치(3266.23)에는 못 미쳤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지난 9일을 제외하고는 쉼 없이 올랐다. 이 기간 무려 159.28포인트나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2246조원으로 늘어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4% 올라 1031.88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 

코스피는 올 들어선 11.3%(19일 기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지수 가운데 사우디(16.2%), 남아공(14.6%), 프랑스(13.4%) 등에 이어 상승률이 6번째로 높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10.8%), 일본 닛케이지수(8.2%)보다 높았다.  
 
이번 달 코스피 상승을 이끈 주역은 돌아온 외국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11조원 넘게 판 외국인은 이달 들어 국내 주식을 쓸어담고 있다. 20일 3260억원가량 순매수하는 등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3조1451억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기관은 3조721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048억원 순매수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미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등 요인으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130~1140원대를 오가던 달러당 원화값이 20일에는 달러당 1112.3원까지 올랐다. 원화 가치가 올랐다는 건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단 뜻이다. 달러 가치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하는 외국인 입장에선 환차익(환율 차이로 생기는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이다.  
최고가경신한코스피.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최고가경신한코스피.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미국 금리 상승이 촉발한 불안 심리가 누그러진 것도 호재다. 지난달 1.7%대까지 치솟았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6% 안팎에서 정체된 상태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악재였던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는 등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코스피가 어디까지 오를지로 향한다. 증권가에선 3500~36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 근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확대 등 기업의 실적 개선이 증시 상승의 또 다른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깔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물가와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겠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펀더멘털(기초체력) 동력이 존재한다"며 "코스피가 하반기에 363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물가가 많이 오르고 경기 회복세가 과열되면 Fed가 돈줄을 죄는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가 최대 3300까지 오를 순 있다고 보지만, 강세장을 주도하는 게 미국이다 보니 코스피가 그 위로 가파르게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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