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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너도나도 김대중 마케팅…광주 찾아 호남 구애 총력

더불어민주당 5ㆍ2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광주ㆍ전남ㆍ제주권)가 20일 오전 광주에서 열렸다. 전날(19일) 광주ㆍ전주ㆍ목포ㆍ여수 MBC가 공동 주관한 당 대표 후보자(홍영표ㆍ송영길ㆍ우원식 의원, 기호순) 첫 TV 토론회가 열린 데 이어, 이틀 연속 텃밭 호남에서의 선거전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당 대표 후보자(왼쪽부터)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주먹을 쥐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당 대표 후보자(왼쪽부터)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주먹을 쥐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연설회 특성상 전날 TV 토론회에서처럼 날 선 공방은 없었지만, 대표 후보들은 주요 키워드에서 “단결”(홍영표) “개혁”(송영길) “민생”(우원식) 강조로 차별성을 뒀다. 또 이날 연설회가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열린 만큼, 세 후보 모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하며 호남 표심에 구애했다.  
 
사전 추첨에 따라 첫 연설에 나선 우원식 의원은 “저는 당 대표 선거에 나와서 ‘민생으로 정면돌파해야 한다’ 이 하나만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초대위원장 출신인 그는 “양극화, 코로나 19, 부동산값 폭등, LH 사태, 다 아우르면 결국 민생 (문제)”이라며 “5월 2일 저녁(전당대회), ‘민생대표가 나왔다. 민주당이 달라지고 있다’고 국민께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 우원식은 1987년 대선에서 패배한 김대중을 지키기 위해 평민당에 입당했다”고 강조했다. “평민당 말단 당직자로, 군부독재가 저지른 인권유린 현장을 찾아다니며 ‘인권백서’를 만들었다”며 “이렇게 현장에서 민주당의 길을 개척해왔다. 광주ㆍ전남ㆍ제주에서 우원식을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이어서 연단에 오른 송영길 의원도 “고흥이 낳고 광주에서 자란 기호 2번 송영길”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2번은)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기호다. 광주ㆍ전남의 선택이 민주당의 선택이고 대한민국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유능한 개혁과 정권 재창출의 길은, 송영길을 선택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그는 이날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는다고 생각해보라. 호남을 고립시킨 망국적 지역주의가 부활할 것”이라며 호남 지역 정서를 자극했다. 그러면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을 통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여순특별법, 5월 임시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전남대 의과대학 유치, 전라선 고속철도 꼭 추진하겠다” 등 호남 맞춤형 공약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연설한 홍영표 의원 역시 “우리 정치사의 중요한 고비에는 광주ㆍ전남이 있었다. 광주ㆍ전남의 결정이 대한민국 진로를 바꿨다”는 말로 첫인사를 했다. 이어 “김대중ㆍ노무현 두 분 대통령과 함께 지켜온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세우겠다”며 단결을 강조했다.  
 
친문(親文) 핵심인 그는 “변화와 혁신, 누가 할 수 있겠나. 문재인 대통령과도 가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홍영표밖에 없다. 문 대통령이 실현하고자 했던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의 시대를 열겠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 끝까지 챙기겠다“,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 “당 대표가 되면, 광주ㆍ전남ㆍ제주 등 지방의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의 과제로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세 후보의 정견 발표 이후엔 최고위원 후보 7명(강병원ㆍ황명선ㆍ김용민ㆍ전혜숙ㆍ서삼석ㆍ백혜련ㆍ김영배 의원, 기호순)의 정견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광주 연설회를 시작으로 전당대회 후보들은 20일 오후 전주(전북권), 22일엔 오전 대전(대전ㆍ세종ㆍ충남권), 오후 청주(충북권), 24일엔 오전 부산(부산ㆍ울산ㆍ경남권), 오후 대구(대구ㆍ경북권), 26일엔 오전 춘천(강원권), 오후 서울(서울ㆍ인천ㆍ경기권)에서 순회 합동연설회 이어갈 예정이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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