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도지데이 가격 올리자" 장난에…도지코인 또 나홀로 최고가

도지코인의 시바견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합성한 그림.[도지코인 트위터 캡처]

도지코인의 시바견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합성한 그림.[도지코인 트위터 캡처]

미국 개발자가 장난으로 만든 암호화폐의 상승세가 무섭다.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도지(DOGE)코인 얘기다. 장 중 한 때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약 56조원)를 넘어서며 암호화폐 중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도지코인은 개당 38.39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18.97% 올랐다. 이날 오전 8시에는 개당 42센트를 웃돌며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약 56조원)를 넘었다.
20일 오전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올라온 암호화폐 시총 순위. 도지코인은 5위다.[코인마켓캡 캡처]

20일 오전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올라온 암호화폐 시총 순위. 도지코인은 5위다.[코인마켓캡 캡처]

또 다른 암호화폐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은 장중 한때 43.08센트를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5위 암호화폐가 됐다. 1위는 비트코인, 2위는 이더리움, 3위는 바이낸스 코인, 4위는 리플이다. 이날 최고가를 찍었을 때 도지코인의 시총은 리플을 밀어내고 잠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같은 종류 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르다.
 

비트코인 하락하는데도 도지코인만 급등

20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올라온 주요 암호화폐 시세. 도지코인만 나홀로 오르고 있다.[코인데스크 캡처]

20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올라온 주요 암호화폐 시세. 도지코인만 나홀로 오르고 있다.[코인데스크 캡처]

이날 다른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도지코인만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이 24시간 전보다 약 4%, 이더리움이 7%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만 20% 가까이 ‘나 홀로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린 도지코인의 기원과 관련한 트윗.[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린 도지코인의 기원과 관련한 트윗.[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도지코인 값이 오르는 데는 이른바 ‘도지 데이(DOGE DAY)’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지데이는 도지코인의 기원을 따져보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장난스러운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시작은 지난달 13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이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도지 데이 오후의 기원(Origin of Doge day afternoon)’이란 트윗을 남겼다. 도지코인의 기원이 고대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올린 것이다. 
 
머스크의 도발(?)에 흥미를 느낀 개인 투자자가 “도지 데이까지 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리자”며 도지코인 매수에 대거 나선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도지데이로 지목한 날짜가 바로 4월 20일이다.
 

도지코인, 월가 주류로 급부상

도지코인 이미지.[사진 셔터스톡]

도지코인 이미지.[사진 셔터스톡]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도지코인은 이제 월가가 주목하는 투자상품이 돼 버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도지코인 돌풍은 올해 초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사들였던 ‘레딧 개미’를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미국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모여 게임스톱의 공매도를 일삼는 월가 헤지펀드에 대항한 일을 떠올린 것이다. 
 
WSJ는 “도지코인 개미들은 게임스톱 개미들처럼 레딧의 증권방에 모여 도지코인을 사들인다”며 “예전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월가를 주물렀지만, 이제는 개미들이 월가를 주도하고 있고, 그 개미들의 전형이 지금은 도지코인 개미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관련기사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