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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최대훈 "백상 男 조연상 후보 꿈만 같다"

최대훈

최대훈

배우 최대훈(40)이 JTBC 금토극 '괴물'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신하균(이동식)의 죽마고우이자 문주시 시의원 아들, 문주 경찰서 수사 지원팀 박정제로 분했다.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의문스러운 면모부터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혼란에 빠진 모습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심도 깊은 연기로 풀어내며 활약했다. 선함과 서늘한 이면 사이의 경계를 미스터리하게 그려내며 심리 추적 스릴러 장르에 힘을 실었다. 이에 힘입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너무 영광스럽고 바라는 것 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노력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이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신하균 배우와의 호흡은.
 
"'괴물'에 가장 선두에 서 있던 하균이 형님이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권위적이지 않고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게 해 줬다. 얼마나 많이 준비해왔는지 알 정도로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토론하고 그 스타트를 끊어주니 형을 보며 자극받고 열심히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됐다. 감독님조차도 배우들의 것을 잘 끄집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제일 큰 덕목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야기는 무거웠지만 실제적인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박정제에게 이동식이란.  
 
"일단 이동식은 박정제에게 있어서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였다. 작가님과 감독님으로부터 받았던 박정제의 모습 중 하나는 주변의 환경적인 요소로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랬던 박정제가 이동식과 유년기 시절을 함께하며 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서브 텍스트로 써줬다. 그래서 더 몰입해 연기할 수 있었다."
 
-최대훈에게 신하균이란.  
 
"먼저 다가와줘서 고마웠다. 나만 잘 받아내고 살릴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어떤 시점에서 편해졌을 때는 계속 의문점을 던지려고 노력했다. 내게도 세상과 소통하게 된 창구다.(웃음)"
 
-길해연 배우와의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길해연 선배님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때 처음 뵈었다. 길해연 선배님은 '괴물' 전까지 나에 대해 잘 몰랐기에 만난 첫자리에서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했던 것 같다. 동식과의 관계보다 더 중요한 역할이었고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길해연 선배님은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연기하는, 눈을 읽어내는 분이다. 그래서 더 거짓 연기를 할 수 없었다."
 
-작품에 참여하며 감탄했던 점은.  
 
"글도 훌륭했지만 연출이 정말 놀라웠다. 잘 갖춰진 텍스트를 뛰어넘는 게 쉽지 않은데 영상미나 연출력, 편집 모든 면이 예상을 뛰어넘어 보면서도 놀랐다."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는다면.  
 
"8회에서 강진묵이 사망했을 때 뭐지 싶었다. 뒷얘기는 다 못 듣고 촬영을 시작했다. 그래서 정말 놀랐고 매회 엔딩마다 '엥?' 하면서 다음 회를 기다렸다. 유연이를 사고로 죽게 한 첫 번째 사람이 한기환이었다는 엔딩을 봤을 때도 충격이었다."  
 
-'괴물' 내에서 탐나는 역할이 있다면.  
 
"배우라면 늘 새로운 도전을 꿈꿀 텐데 내가 해낼 수 있는 나이까지 다 해보고 싶다. '괴물'에선 이동식을 바라보며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얼마나 혼란스럽고 외로웠을까 싶었다. 그 부분이 가장 부각됐던 이동식 역할을 해보고 싶다."  
 
최대훈

최대훈

-화상으로 종방연을 했다고 들었다.  
 
"시국이 이래서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하고 끝나 너무 아쉬웠다. 마지막 방송하는 날 그 아쉬움에 화상으로 종방연을 같이 했다. 실질적인 결과물을 떠나 우리가 만족스러웠던 작품이었다. 각자의 집에서 술 한 잔 따라놓고 아쉬워하면서 그렇게 마무리를 지었다."
 
-백상예술대상 남자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괴물'을 한 게 행운이고 꿈만 같고 그런데 결과물까지 꿈같은 상황이 벌어져서 현실이 맞나 싶다. 그때 그 현장에 가봐야 체감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아직은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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