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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분재 훔친 군의회 의장, 억대 뇌물까지···만장일치 제명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세진 경북 울진군의회 의장이 제명됐다. 군의회는 19일 제246회 울진군의회 임시회에서 의장 징계 건을 상정해 이같이 의결했다.   사진은 고개 숙인 울진군의원들. 연합뉴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세진 경북 울진군의회 의장이 제명됐다. 군의회는 19일 제246회 울진군의회 임시회에서 의장 징계 건을 상정해 이같이 의결했다. 사진은 고개 숙인 울진군의원들. 연합뉴스

골재채취 업체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세진(72) 경북 울진군의회 의장이 19일 제명 처리됐다. 울진군의회 재적의원 8명이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 의장에 대한 제명 징계를 의결하면서다.
 

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 징계

이 의장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울진 지역 한 골재채취 업체 대표로부터 1억18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지난달 10일 구속됐다.  
 
이 의장의 뇌물 수수 혐의는 지난해 9월 초 골재채취 업체 대표가 경찰에 이 의장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골재채취 업체 대표가 “허가 연장과 민원을 막아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 의장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이 업체 대표 역시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울진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지난 16일까지 여섯 차례 회의를 열어 협의한 끝에 이 의장 제명 징계 건을 제246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이 의장은 앞서 2015년 5월에도 울산의 한 식당 화단에서 소나무 분재를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같은 해 7월 의원직을 스스로 내려놨던 전력이 있다. 그는 당시에도 군의회 의장 신분이었다. 이 의장은 이후 법원에서 절도죄로 1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직무대리는 “그동안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의회는 지난달 24일 이 의장이 구속되자 군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평해읍 번영회장이었던 이 의장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처음 울진군의원에 당선됐다. 소나무 분재 절도 혐의로 의원직에서 물러난 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지난해 7월 하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울진=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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