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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보선 참패 12일 만에 SNS…'대동법' 꺼내들었다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페이스북에서 "지금 해야 할 일은 낮은 자세로 주권자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작든 크든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재보선 참패와 관련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고 밝힌 지 12일 만에 내놓은 첫 SNS 메시지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올린 글에서 "정치는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실천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그래서 정치에선 작든 크든 민생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더 나은 질서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정치는 정책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면, 기존 정책에서 이익을 얻던 이들의 변화에 대한 반발과 저항은 당연한 일"이라며 "설득과 타협을 하되 국민이 원하고 해야 될 옳은 일을 관철하라고 부여한 권한을 적절히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더 효율적인 개혁일수록 저항은 그만큼 큰 법이고, 반발이 적은 작은 개혁도 많이 모이면 개벽에도 이를 수 있다"며 "기득권을 넘기 어려워 포기하고 작은 것은 시시해서 시도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글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개혁"이라며 대동법(공물을 쌀로 통일해 바치게 한 납세제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완평 이원익 선생이 광해군 1년에 초석을 놓았던 대동법은 숙종 대에 이르러 전국에서 꽃을 피웠다"며 "민생을 최우선했던 선현들의 대를 이은 노력이 100년에 걸쳐 대동법을 완성했듯이, 티끌만 한 성과를 부지런히 이뤄내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태산 같은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분들께 감히 비할 수 없겠지만 마음만큼은 늘 따라가고자 하루하루를 다잡는다"며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다 18세가 되어 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주거, 자립지원금 증액, 사회적기업 고용 기간 연장이나, 산재보험 사각지대에 처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산재 보험료 지원 사업도 작은 것부터라도 바꿔보자는 노력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권한과 역할이 제한적이고 비록 세상을 바꾸기엔 턱없이 부족한 작은 시도일지라도 당사자들에게는 절실한 민생 문제"라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의 효용성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 벽이 아무리 높다 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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