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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신재생에너지 중국에 뒤처졌다” 위기의식 강조한 미국

19일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19일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기후 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조 바이든 정부의 태도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 때와는 180도 달라졌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체서피크만 재단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미국의 리더십 연설에서 또다시 기후 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며 위기감을 감추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은 “신재생 에너지는 세계 인구 3분의 2를 이루는 국가들의 가장 저렴한 대량 전기 공급원으로, 세계 신재생 에너지 시장은 2025년까지 2조1500억 달러로 예상된다”며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35배가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력 및 풍력 기술자들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종 중 하나”라며 “하지만 지금 당장 우린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태양 전지판, 풍력 터빈, 배터리, 전기차의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세계 신재생 에너지 특허의 거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 미국은 우리의 이익과 가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기후 미래를 형성할 기회를 놓치고 미국민을 위한 수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래에는 신재생에너지가 핵심적인 산업이 될 것이며 이 부문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향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못 따라잡으면 자국 이익을 상실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표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식을 마치고 백악관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에 서명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리기후변화협약이 미국 경제를 죽이기 위한 것이라며 탈퇴한 바 있다. 기후 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미국이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게 바이든 정부의 중요 정책이다.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는 미국의 외교 안보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우리 외교관들은 우리를 방해하는 행동을 하는 국가들의 관행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각국이 계속해 에너지의 상당량을 석탄에 의존하거나 새로운 석탄 공장에 투자하거나, 대규모 삼림벌채를 허용할 때 그들은 미국과 우리의 파트너들로부터 그런 행동이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의 내일 배출량이 제로가 되더라도 세계의 다른 나라로부터 오는 85% 이상의 배출량을 해결할 수 없다면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질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국가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기후 위기 해결에서 세계를 이끌지 못하면 우리에게 남은 세상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성공한다면 대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가장 큰 기회를 활용하고 더 평등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건설해 지구를 보호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직면한 시험”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린 다음 달 세계 배출량의 분의 4분의 1을 생산하는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이 다음 달 열리는 북극이사회 각료회의에서 미국 대표로 참석한다며 “거기서 나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고 다른 북극권 국가도 그렇게 하도록 권고하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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