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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초에 2㎝ 간 골프공…김시우 퍼팅 계속 논란

공은 김시우가 홀에 도착한 후 55초가 지나서야 컵으로 떨어졌다. [JTBC골프 캡쳐]

공은 김시우가 홀에 도착한 후 55초가 지나서야 컵으로 떨어졌다. [JTBC골프 캡쳐]

홀 가장자리에 멈췄다가 결국 들어간 김시우 퍼트.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 3번 홀 그린 밖에서 10m 버디 퍼트를 했다. 공은 컵에 걸친 상태로 멈췄다. 김시우는 홀 근처로 가서 몇 초간 지켜보다가 공을 치려는 듯했다. 그러다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공을 자세히 살폈다. 동반자인 맷 쿠차와 캐디도 함께 지켜봤다. 결국 공은 홀에 떨어졌다.
 

대회 끝나도 SNS서 찬반 들끓어

경기 위원은 벌타 1타를 부과해 버디가 아닌 파로 판정했다. 공이 홀 가장자리에 걸쳐 있을 경우, 플레이어가 홀로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10초까지 기다리는데, 이를 넘겼기 때문이다. 공은 홀 근처에 멈춘 때로부터 1분 10초, 김시우가 홀까지 이동한 걸 빼면 55초 후 들어갔다. 
 
김시우가 ‘10초 룰’을 몰랐던 게 아니다. 쿠차가 “공이 움직였고, 이를 치면 벌타인데 어떻게 하냐”고 항변했다. PGA 투어의 몇몇 선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룰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데이비드 링머스는 “공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쳤을 거다”라고 적었다. 에밀리아노 그리요는 욕설을 썼다.
 
그러나 70초 동안 공이 2cm 정도 움직인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공이 미세하게 흔들린 것을 움직였다고 볼 수 있다. 골프 규칙에 움직여 자리를 이동한 것과 흔들린 것은 차이가 있다. 
 
김용준 KPGA 경기위원은 “공이 홀에 걸쳤다면 움직였는지 여부와 상관 없다. 10초 내에 들어가면 이전 스트로크로 인정하고, 이를 초과하면 한 타를 더 추가한다”라고 말했다. 
 
홀에 걸치지 않은 공은 10초가 지나 바람에 밀려 홀에 들어가면 홀인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홀에 걸친 공은 10초가 지나 홀에 들어가면 한 타를 더한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이 두 사례를 비교하면 김시우가 억울할 수 있다. 그러나 골프 규칙에 홀에 걸쳐 10초가 지난 공은 정지한 것으로 본다. 부당하게 느껴지더라도 10초 이내에 쳐야 한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김시우가 이 사건과 관련해 또 퍼터를 부러뜨렸다는 우스개가 나왔다. 김시우는 “더는 그러지 않는다. 한 번 더 부러뜨리면 동료 펫 페레스에게 10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고 대답했다. 김시우는 마스터스에서 퍼터를 부러뜨려 네 홀에서 우드로 퍼트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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