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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85만명 도심에 철도 없는 청주"…충북, 충청권광역철도 촉구

충북 “청주는 철도 사각지대…도심 거쳐야” 

이시종 충북지사(가운데)가 한범덕 시장, 이장섭 국회의원이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충청권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를 기원하는 삼보일배 챌린지를 하고 있다. [사진 충북도]

이시종 충북지사(가운데)가 한범덕 시장, 이장섭 국회의원이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충청권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를 기원하는 삼보일배 챌린지를 하고 있다. [사진 충북도]

 
충북도가 85만여 명이 사는 청주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철도망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시종 지사, 청주 성안길서 삼보일배

 
청주시 오송역부터 상당공원, 청주공항을 잇는 도심 철도를 건설해 승용차와 버스에 집중된 교통 수요를 분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이 철도가 놓이면 청주 시민은 기차를 타고 세종과 대전을 오갈 수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상반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년~2030년)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170여개 노선이 건의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자치단체는 대전~세종~청주 도심~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이중 충북 구간은 세종 조치원~청주 오송~청주 도심~청주공항까지 26.7㎞, 건설 비용은 1조46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일부 구간은 지하로 건설한다.
 
충북은 “현재 철도역은 청주시 외곽에 있어서 이용률이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청주 오송읍에 위치한 KTX 오송역은 충북도청을 기준으로 자동차로 30~40분 이상을 가야 이용할 수 있다. 청주를 외곽을 가로지르는 충북선에 놓인 청주역과 오근장역은 도심에서 10㎞ 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낮다.
 

충청권 대전~세종~청주 도심~청주공항 노선 합의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안. [사진 충북도]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안. [사진 충북도]

 
이혜옥 충북도 교통정책과장은 “1920년 개통한 충북선 철도는 현 청주시청 남측에서 68년 우암동으로 이전한 뒤 80년 지금의 청주역 자리로 이동했다”며 “철도 역사가 도심과 점점 멀어지다 보니 철도 이용객이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민의 1일 철도 이용자 수는 인구 1000명당 2명에 불과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63개 도시 중 청주시의 철도이용률은 60위에 그쳤다.
 
충북은 대전·세종·청주 등 충청권 핵심도시의 생활경제권 통합을 위해서라도 도심 통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1월 ‘충청권 메가시티’ 공동 추진에 합의하며 첫 과제로 철도망 연결을 꼽았다. 수도권처럼 지역 간 왕래를 도울 수 있는 광역철도를 개설해야 생활경제권 구축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충북연구원 분석결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면 생산유발 효과 2조7497억원, 부가가치 효과는 1조4754억원으로 산출됐다. 현재 청주~세종 간 하루 인적교류는 7만 6000여명이지만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10만 1000명으로 늘어난다. 청주~대전 간은 9만 3000명에서 12만 3000명으로 증가한다.
 

대전↔청주 대중교통비 6050원→2150원 절감

지난 2월 24일 충북도청에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 도심 노선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 사업을 촉구하는 민관정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충북도]

지난 2월 24일 충북도청에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 도심 노선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 사업을 촉구하는 민관정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충북도]

 
 청주와 대전·세종 간 이동시간과 교통비용을 절감하는 장점도 있다. 대전~청주 간 왕복 버스 시간은 120분이지만 광역철도는 50분으로 무려 70분 단축된다. 교통비는 6050원에서 2150원으로 줄어든다. 청주 도시재생 효과와 상권 부활, KTX 오송역·청주공항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된다. 김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철도가 신설되면 시민 편의성은 물론 수요자 중심의 광역철도 기능이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주 구도심권 활성화와 교통 체증 완화,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 지역 시민단체 등은 청주 도심통과 노선의 국가 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이시종 충북지사를 포함한 53명이 광역철도 반영을 기원하는 삼보일배 챌린지에 참여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55만명이 동참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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