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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중식 교수 "11월 '집단면역' 형성, 관건은 백신 공급에 달려"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그럼 바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가천대길병원의 엄중식 감염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이스라엘 모습부터 우리나라 상황까지 쭉 같이 보셨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집단면역에 다다르려면 한 몇 명 정도 백신을 맞아야 합니까?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나 생활 환경 그리고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이나 전파력을 고려하면 전체 인구의 70% 정도가 접종을 하면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게 한 3000만 명 정도 되는 거죠?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적어도 3000만 명 정도 이상이 접종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은 전 국민의 약 2.91%만 맞았는데 3000만 명까지 맞으려면 얼마나 더 걸린다고 보십니까?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관건은 백신 공급 상황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백신이 충분히 정확한 시기에 공급이 된다면 사실 11월 정부가 목표로 한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굉장히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백신을 개발한 나라를 중심으로 해서 아무래도 접종이 이루어지고 그 공급량을 맞추다 보니까 다른 나라에 대한 공급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또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그런 부분들이 백신 공급에 불확실성을 주고 있는 거죠. 그런 부분이 해소가 되야지만 우리나라도 목표한 대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백신 양은 얼마 정도인가요?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도입이 되었거나 또는 도입이 확정된 양이 800만 명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상반기에 1200만 명을 접종을 한다면 한 300만 명에서 400만 명 정도의 분량이 지금 아직 확보가 안 된 상황이죠. 이제 이 부분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될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사실은 오늘도 정부에서는 상반기 중 1200만 명 맞추겠다는 목표를 꼭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밝혔지만 사실 미국에서 부스터샷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서 그러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계획대로 백신을 확보하는 게 어려워진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실제로 여러 가지 백신을 우리가 계약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네 가지 이상의 백신을 계약을 했고 또 우리나라에서도 백신을 개발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사실 작년의 상황을 돌아보면 작년에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언제부터 시작될 것이냐를 예측을 할 때 올해 하반기, 특히 이제 4/4분기는 되어야지 안정적인 접종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예측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개발된 백신들이 빠르게 개발이 완료는 되기는 했지만 실제로 이상반응과 같은 부작용을 관찰하는, 안전성에 대한 관찰기간이 짧았고 그리고 백신 생산시설을 갖추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렇게 예측을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어쩌면 작년의 관측에 비해서는 우리가 접종을 빨리 시작한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 백신을 확보하는 데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고 이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사용 허가를 준비 중인 백신들이 빨리 사용 허가가 되어야 될 필요가 있고 그다음 우리와 계약을 이미 한 백신들에 대해서는 약속된 기간 안에 공급이 되도록 외교적인 역량 또 국가의 역량을 모두 총동원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역시 백신 공급이 원활하게만 된다면 상반기 1200만 명, 또 11월의 집단면역 역시 가능하다고 이렇게 보셨는데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짧게 여쭤보고 싶은데 이스라엘의 경우 야외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마스크를 아예 벗는 게 너무 빨리 축배를 든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져도 마스크 착용을 중단하는 문제는 가장 마지막에 결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의 경우는 아직도 확진자가 100명 이상으로 계속 나오고 있어서 유행이 완전히 진정이 된 상황이 아닙니다. 그리고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계층이 분명 있습니다. 임산부나 특히 어린아이, 영유아 같은 경우에는 접종을 못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마스크 착용이 너무 빨라지면 다시 재유행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을 해야 되고 또 하나는 변이 바이러스의 문제입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이 돼서 유행이 되면 지금 현재 백신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마스크 착용을 중단하는 문제는 이스라엘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굉장히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오늘 인도에서 변이 바이러스 들어온 걸로 확인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엄중식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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