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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회의 다녀온 삼성전자, 50조 역대급 투자 계획 내놓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CEO 서밋’ 화상회의가 열린 지 6일이 지나면서 삼성전자의 투자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백악관이 주요 반도체 관련 업체 19곳의 수장이 참여한 회의를 개최한 후 주요 업체가 속속 ‘화답’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회의에 초청받은 업체는 크게 반도체 생산업체와 반도체가 필요한 미국 업체로 나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반도체 서밋’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책상 왼쪽에 반도체 웨이퍼가 놓였다. [EPA]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반도체 서밋’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책상 왼쪽에 반도체 웨이퍼가 놓였다. [EPA]

 
삼성전자를 비롯해 TSMC(대만), NXP(네덜란드), 글로벌파운드리‧스카이워터테크놀로지‧인텔‧마이크론(이상 미국) 등 7곳이 반도체 생산 업체다. 이미 인텔은 회의 당일 투자 계획을 내놨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에 인텔이 직접 나서겠다”며 “앞으로 6~9개월 이내에 실제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차량용 반도체 설계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TSMC는 회의 이틀 후인 지난 14일 중국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업체인 페이텅(飛騰)의 반도체 생산 주문을 더는 받지 않기로 했다고 홍콩 일간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TSMC는 이미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2조404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연초 170억 달러(약 18조 9890억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이나 댈러스를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세제나 인프라 측면에서 보다 ‘화끈한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도시로 가는 쪽이 유리하지만, 백악관의 압박에 발걸음을 재촉해야 할 상황이다.  
 
업계에선 다음 달쯤 미국 투자 후보지가 정해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 달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투자 계획이 공개되지 않겠냐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평택 제3공장(P3) 투자도 올해 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 제3공장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기초공사가 시작됐다. 계획대로 라면 내년 반도체 장비를 반입해 시험 가동 후 2023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앞서 완공된 제2공장(P2)의 D램 라인은 지난해 가동이 시작됐고,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은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P3은 공장 길이가 P2의 1.75배 규모고, 연면적이 70만㎡로 알려졌다. 단일 반도체 라인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P1와 P2 투자 규모가 30조원이 넘었던 만큼 P3는 40조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평택 두 곳의 투자 규모만 따져도 50조원을 넘어선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P3 투자는 총수가 구속되기 전에 진행된 계획이지만, 미국 투자는 총수 부재 상황에서 진행돼야 하므로 다른 경쟁 업체처럼 빠른 결정을 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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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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