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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승장' 산틸리 감독 "승부처는 3세트, 승리는 선수들 덕분"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KOVO 제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KOVO 제공

 
로베트로 산틸리(56) 감독이 대한항공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편견을 이겨내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은 행보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8-26, 27-25, 25-17)로 승리했다. 챔프전 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1위에 이어 챔피언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창단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해냈다.  
 
대한항공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박기원 감독과 결별하고 산틸리 감독을 영입했다. 역대 첫 외국인 감독 선임이었다. 산틸리 감독은 편견 없이 선수들을 두루 기용했고, 새로운 훈련 문화를 도입했다. 시즌 내내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며 대한항공의 창단 첫 쾌거를 이끌었다. 특히 챔프전 4차전에서는 손현종을 센터로 기용하는 변칙 전술을 성공시켰고, 5차전 3세트에서는 백업 선수를 활용해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는 운영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다음은 챔프전 종료 뒤 만난 산틸리 감독과의 인터뷰.  
 
-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총평은.
"살면서 공짜로 얻는 게 없더라. 우승이라는 만족감을 느껴서 정말 행복하다."
 
- 승부처는 꼽는다면.
"매우 많은 승부처가 있었다. 1세트도 잡을 수 있었는데 놓쳤다. 2세트도 상대 범실에 의해 따냈지만,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다. 3세트는 주전급 선수들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부여했는데,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세터 유광우는 블로킹까지 해냈다. '경기를 다시 뒤집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 힘을 쥐어짜 내서 승리할 수 있었다."
 
- 2020~21시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오늘(챔프전 5차전) 3세트였다. '모 아니면 도' 운영이었다. 모든 선수가 잘 수행해줘서 이길 수 있다. 모두 고생했다. 고맙다."
 
- 대한항공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감독이 됐다. 
"일반적인 아닌 성과라는 것을 잘 안다. 너무 자랑스럽다. 처음 부임했을 때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시선이 있었다고 본다. 훈련 방식부터 그랬다. 그러나 혁신을 주고 싶었다. 마지막 순간에는 믿고, 따라줬다. (한국 지도자들과) 다른 접근으로 좋은 팀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전까지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이 기회를 얻고, 성장했다."
 
-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이 알렉스를 향한 산틸리 감독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100% 사실만 얘기하겠다. 나는 당사자다. 알렉스가 경기 중 갈등이 있었던 3차전 상황에서 나에게 이탈리아 언어로 얘기를 했다. (경기에서는) 나는 답변만 했을 뿐이다. 다음날 복도에서 만났을 때 '나에게 어떤 말을 할 생각을 하지 말고 네 배구를 하라'고 전했다. 누가 잘못한 것인가.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이 악수를 거절하더라. 처음 겪는 일이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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