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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의당과 통합 추진키로…“자산·당직자 승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른쪽)과 금태섭 전 의원이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른쪽)과 금태섭 전 의원이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16일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통합은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추진하기로 해 실제 합당이 성사되기까지 변수가 돌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물밑에서 국민의당과 합당을 추진해온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 조기 퇴진 밝혀
안철수 “당원 의견 23일까지 수렴”

김종인 “제3지대라는 건 없다”
금태섭과 회동, 신당 창당설 부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주 권한대행은 “최단 시간 내 후임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들어가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을 떠나면서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주 권한대행은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힘을 쏟아왔다. 하지만 일부 비대위원들과 차기 당권 주자 일부가 “주 권한대행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주 권한대행은 이날 선제적으로 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의총에선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 과정을 일부 소개했다. 안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부채를 포함해 국민의당 자산과 당직자도 승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안 대표는 “시·도당을 돌며 당원 의견을 묻고 있는데 23일쯤이면 의견 수렴이 끝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양당 통합 과정이 매끄러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김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비판적인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 국민의힘 비대위원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일 경우 합당이 지연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민의당과 합당 후에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치를지, 아니면 전당대회를 먼저 치른 뒤 합당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합당 과정에서 원외 당협위원장 자리 배분과 당직자 고용 승계 등의 문제가 돌발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런 가운데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금태섭 전 의원과 조찬 회동을 했다. 두 사람 모두 “사적인 만남”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금 전 의원이 신당 창당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을 잡을지, 또 그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이 조력자 역할을 할지 등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다.
 
약 1시간 동안 아침 식사를 함께한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선 “금 전 의원의 신당 추진에 김 전 위원장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친분이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위원장과 금 전 의원의 ‘연합설’은 지난 보궐선거 국면부터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뭐하려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느냐”며 신당 창당설을 부인했다. 제3지대 역할론에 대해서도 “제3지대라는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이 연락해 오면 조언을 해줄 거냐’는 질문에는 “그건 그때 가봐야 아는 거다. 연락도 없는 사람에 대해 미리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 특유의 ‘무관심 화법’을 고려하면 주변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으면 역할을 해보겠다는 의지가 읽힌다”고 해석했다.
 
손국희·김기정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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